중수본 “수도권 자영업자 심정 이해, 영업제한 불가피”

중수본 “수도권 자영업자 심정 이해, 영업제한 불가피”

기사승인 2021-02-08 12:07:23
사진=수도권 5인 이상 집합금지 행정명령 시행 첫 날인 23일 오후 서울 영등포동 타임스퀘어 내부 식당가가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박태현 기자

[쿠키뉴스] 한성주 기자 =정부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수도권 소재 식당·카페 등의 영업시간 제한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8일 백브리핑을 통해 “(자영업자들이) 반발하는 심정을 충분히 이해하고, 안타깝게 생각한다”면서도 “수도권 상황을 더 안정화 시키지 못하면, 폭발적으로 (확진자가) 증가할 가능성이 내재 돼 있다”고 말했다.

이어 “수도권에서는 현재도 확진자 수가 감소라기보다는, 유지되고 있다”며 “전반적으로 수도권 확진자가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지는 상황”이라고 우려했다. 이어 “이런 상황을 고려했을 때 최소한 설 연휴까지는 수도권에 21시 이후 영업제한 조치가 불가피하다는 걸 충분히 이해하길 부탁한다”고 말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도 “하루하루 확진자 수보다는 전체적인 흐름이 중요하다”며 “이날 수도권 확진자는 207명을 기록하는 등 수도권 지역 위험 요인은 여전하다”고 강조했다. 

손 반장은 “이날 신규 확진자 수가 200명대로 줄어들었지만, 주말동안 의심환자 검사 건수가 평소의 절반 정도로 감소한 것이 영향을 끼쳤다”고 분석했다.

castleowner@kukinews.com
한성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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