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박용주 기자 =전북 농업인들이 문재인 정부의 4차 재난지원금에 농민이 배제됐다고 강력 비판하고 나섰다.
전국농민총연맹 전북도연맹과 농업인단체 연합은 25일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문재인 정부의 4차 재난지원금 발표를 보면 도시 근로자와 소상공인, 자영업자 위주의 선별지원에 그쳤다”며, 농업인을 포함한 전 국민에 재난지원금 지급을 촉구했다.
이들은 특히 “전체 농민의 80%가량을 차지하고 있는 1.5ha미만의 영세 소농이 농지 임대료조차 내기 어려운 형편에 몰려 있다”며 “소수 자본가와 부유층을 제외한 모든 국민들이 코로나 19로 인해 취약계층이 되고 피해계층이 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문재인 정부가 또다시 들고 나온 선별지원, 선택지원으로 4차 재난지원금 대상에 농민들이 제외된 것도 납득할 수 없지만 선별 지급되는 재난지원금 지급방식에 대해서도 반대한다”며 전 국민에 재난지원금 지급을 거듭 촉구했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에는 전농 전북도연맹, 전여농 전북연합, 가톨릭농민회 전주교구, 전북친환경농업인연합회, 쌀생산자협회전북본부 등이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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