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한성주 기자 =정부가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 백신의 이상반응을 추가 검토한다.
6일 중앙방역대책본부 정례브리핑에서 조은희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 접종후관리반장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과 혈전 생성의 관계를 정리해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날부터 오는 9일까지 열리는 유럽의약품청(EMA) 총회에서 다시 한번 지금까지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과 혈전(생성) 사례를 충분히 검토해, 한 번 더 발표가 이뤄지는 것으로 돼 있다”고 전했다.
이어 “질병관리청 차원에서도 이러한 결과에 근거해 자체적으로 백신과 혈전 관련 전문 자문단, 예방접종전문위원회를 거쳐 그 결과를 다시 한번 정리해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조 반장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과 혈전의 관계에 대해서는 EMA에서 한차례 보고가 된 바 있다”며 “이후 독일, 캐나다, 영국에서 혈전 관련 사례와 사망자가 증가하면서 영국 의약품규제청에서도 다시 한번 검토했다”고 설명했다.
전날 로이터 통신과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영국 의약품건강관리제품규제청(MHRA)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젊은층에 접종하지 않는 방안을 검토했다. BBC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영국에서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자 가운데 7명이 혈전으로 사망했으며, 백신과 혈전의 인과관계는 밝혀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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