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은 순이익 증가 배경에 대해 “대출자산의 양호한 성장과 자본시장 활성화에 따른 증권 중개 수수료 증가 등 전반적인 핵심이익의 성장과 비은행 부문 약진에 힘입은 결과”라고 설명했다.
주력 자회사 하나은행은 1분기 연결당기순이익 5755억원을 내 전년동기 대비 3.76% 증가했다. 이는 비우호적 대내외 경제 환경 및 환율상승에 따른 비화폐성자산 관련 환산손실에도 불구하고 양호한 대출 자산의 성장이 실적 방어에 긍정적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비은행 부문 자회사의 약진이 두드러진다. 증권과 캐피탈, 신탁 등 비은행 자회사의 이익 비중은 39.9%로, 지난해 1분기보다 14.1%p 증가했다.
하나금융투자는 증권 중개 수익 증가 등으로 작년 1분기보다 192.9%(901억원) 늘어난 1368억원의 순익을 거뒀고, 하나카드는 139.4%(422억원) 늘어난 725억원, 하나캐피탈은 37.8%(167억원) 늘어난 609억원의 순익을 각각 달성하는 등 그룹 비은행 부문 약진이 두드러졌다.
이외 하나자산신탁은 193억원, 하나생명은 179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뒀다.
하나금융그룹의 1분기 대손충당금 등 전입액은 913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7%(16억원) 감소했다. 하나금융은 지난해 코로나19 관련 외부 충격에 대비해 약 3천400억원의 경기대응 충당금을 선제적으로 적립한 바 있다.
자산건전성 지표는 안정적 수준을 유지했다. 그룹의 3월 말 연체율은 전년 동기 대비 0.01%포인트 하락한 0.30%였고, 고정이하여신(NPL) 비율은 작년 동기보다 0.07%p 떨어진 0.40%였다.
주요 경영지표인 자기자본이익률(ROE)은 전년동기 대비 1.56%p 상승한 10.94%, 총자산이익률(ROA)은 지난해 같은 분기보다 0.11%p 상승한 0.74%였다. 그룹의 순이자마진(NIM)은 전분기보다 6bp(1bp=0.01%p) 상승한 1.61%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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