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부터 코로나19로 각종 행사가 취소되고 비대면 졸업식 개최로 꽃 수요급감에 따른 가격 폭락으로 화훼농가의 피해가 지속돼 창원시에서는 전국 최초로 제3차 창원형 재난지원금으로 절화농가에 백만원을 지원했고, 제일 피해가 큰 안개꽃의 경우 산지폐기로 농가의 소득보전과 가격안정을 위해 농가당 50만원의 보상금을 지급하는 등 1억6700만원을 지원했다.
또한 기업체, 한방병원과 협력을 통해 지역농가에서 생산한 5500만원 상당의 꽃을 연말까지 직거래로 구입하고, 화훼농가에 비급여 진료비 2500만원을 지원했다.
시의 선제적 대응 후 주요생산품인 국화와 안개의 경매가격이 상승했고, 정부의 제4차 재난지원금 지급대상에 화훼농가 등 농업분야가 포함됐다.
허성무 시장은 "화훼농가 지원을 계기로 타 지자체와 중앙정부의 지원을 이끌었다는 것에 큰 자부심을 느끼며, 앞으로도 지역 농가의 어려움을 선제적으로 살피고 지원이 필요한 경우 적극 검토해 농업인 여러분이 걱정 없이 농사일에 전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창원시, 제1회 추경예산 5522억원 편성
창원시(시장 허성무)는 코로나19 관련 보건안전망 구축 및 지역경제 회복을 위해 5522억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하고 지난 14일 시의회에 제출했다.
제1회 추경예산은 올해 당초예산 3조2625억원보다 16.92% 증가한 3조8147억원 규모로 일반회계 3674억원, 특별회계 1848억원이다.
시는 당초 예산 편성 이후 정부와 경남도 추경예산에 따른 변동분을 반영하고,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시민건강 및 보건안전망 강화 사업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일자리 지원, 경기부양사업 등을 중점적으로 편성했다.
먼저 보건안전망 구축을 위해 코로나19 방역사업비, 코로나19백신 예방접종사업과 관련된 지역예방접종센터 운영, 한시생계지원사업 등에 212억원이 반영됐다.
소상공인 지원, 일자리사업 및 지역경제 회복을 위해 △창원사랑상품권 19억원 △전통시장 주차환경 개선사업 등 전통시장 지원사업 105억원 △희망근로지원사업, 노인일자리사업 등 일자리 사업 243억원 △수소전기자동차 보급사업, 수소액화사업 등 수소산업에 183억원 등이 투입될 예정이다.
이 밖에 △어린이보호구역 개선사업 49억원 △일몰제 공원시설 보상 320억원 △천선매립장 지하 우수관로 정비공사 14억원 △월영광장 조성공사 20억원 △여좌지구 도시개발사업 10억원 △의창구 청사 건립 20억원 △양덕천 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 10억원 △운행경유차 배출가스 저감사업 114억원 등 안전한 도시기반 구축을 위한 주요 현안사업과 교통사고 잦은 곳 개선, 안전한 보행환경 개선사업, 등산로 및 둘레길 정비 등 시민 만족도 향상을 위한 사업비도 꼼꼼히 챙겼다.
이번 2021년 제1회 창원시 추가경정 예산안은 5월 25일부터 열리는 창원시의회의 심의를 거쳐 5월 28일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창원시설공단, 상임이사에 정철영·이규천씨 임명
창원시설공단(이사장 허환구)은 공석이던 상임이사에 정철영 전 진해구청장과 이규천 전 경남사격연맹 부회장을 25일자로 각각 임명했다.
정철영 상임이사는 경영본부장에, 이규천 상임이사는 시설본부장에 각각 보임됐으며, 임기는 오는 2024년 5월 24일까지 3년이다.
정철영 상임이사는 창원시 공보관과 복지문화여성국장, 안전행정국장, 진해구청장 등을 역임했으며, 이규천 상임이사는 창원시설공단 청소년해양부장과 경기시설부장, 미래전략추진단장, 경남사격연맹 부회장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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