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군수는 ‘지역자원과 연계한 관광활성화’와 ‘민생안정’ 두 가지 키워드를 축으로 ▲경남의 대표 역사·문화·관광 도시로 발돋움 ▲경제혁신을 통해 다시 뛰는 함안경제 구축 ▲주민밀착형 보건복지 서비스와 사회안전망 확충 ▲첨단기술을 접목한 선진농업 육성으로 농업경쟁력 강화 ▲정주여건 개선으로 삶에 가치를 더하는 거점도시 도약 등 5대 중점 추진 전략을 설정하고 군민의 행복을 최우선하는 군정을 펼쳤다.
특히, 말이산고분군이 세계유산 등재신청 최종후보로 선정되어 ‘시간과 멋, 그리고 사람이 머무르는 역사·문화·관광 도시’로의 발걸음을 더욱 가속화하는 한편, ‘함안 천연가스발전소 투자협약 체결’로 우리 군의 신성장동력 확보와 지역경제 활성화 등 지역경기 부양과 지속가능한 함안군 발전에 부응할 것으로 평가됐다.
조근제 군수는 “지난 3년은 군민의 행복이 곧 나의 행복이라는 마음가짐으로 아라가야의 새 역사를 창조하겠다는 일념으로 숨 가쁘게 달려왔다.”며 “새로운 미래를 여는 답은, 군민 모두의 지혜와 힘을 모아 함께 만들고, 함께 나아갈 것”을 당부했다. 또한, △따뜻한 복지교육 △활기찬 지역경제 △잘사는 선진농업 △머무는 문화관광 △상생의 균형발전을 통해 함안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준비해나가며 민선7기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조근제 군수의 남은 임기 1년의 역점분야는 아라가야 복원으로 역사문화관광도시 구축과 테마관광자원 개발, 지역균형 발전을 위해 군정 역량을 집중할 것이다.
6가야 중 하나로, 찬란한 역사를 간직한 아라가야의 왕도(王都)로서 과거의 영광을 찾기 위한 가야리유적, 성산산성 등 정비복원 사업을 통한 ‘아라가야 역사유적지구’ 조성사업과 내년 7월로 예정된 말이산고분군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위해 전 군민과 함께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최근 아라가야 최고지배자의 묘역으로 알려진 함안 말이산고분군에서 국내 최초로 봉황장식 금동관이 확인되어 금동관 출토와 더불어 그 간의 조사 성과를 기반으로 가야사 연구에서 아라가야의 위상이 새롭게 정립되는 기회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올해 9월에 있을 유네스코 자문기구 현지실사는 가야고분군의 세계유산 등재 여부를 판가름 할 수 있는 중요한 절차로 문화재청을 비롯해 등재를 공동 추진 중인 지자체들과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철저히 대비할 방침이다.
세계문화유산 등재는 역사문화관광도시를 꿈꾸는 함안의 미래 100년의 든든한 초석이 될 것이다.
이와 함께 철도 유휴부지를 이용하여 주민의 문화와 소통의 공간을 제공하는 ‘아라깨비 테마로드 조성사업’으로 입곡군립공원, 말이산고분군, 승마공원 등의 지역명소와 연계해 차별화된 레져·문화·복합 공간을 조성한다.
또한, 악양 생태공원과 둑방길 연계사업으로 관광명소로서의 완성도를 높여 군 대표 관광자원으로 거듭날 것이다.
더불어 악양둑방과 하천둔치를 활용한 승마체험공간인 ‘제2승마장 조성’은 전국 최고 수준의 승마산업 육성으로 사계절 가족단위 방문객을 유치하여 지역경제를 활성화 시킬 계획이다.
아울러 가야권과 칠원권 주민들을 연결하는 아라가야 역사도로 개설공사, 천주산 터널 도로 개설, 가야~군북 국도79호선 도로 확·포장, 군도 7호선 도로개설 공사를 통해 산업물동량 및 기업체 증가로 인한 물류비용 절감과 지역균형발전에 기여할 것이다.
이밖에도 지역경제 신성장동력 창출을 위한 공공기관 및 기업유치 등에도 매진해 인구유입과 방문객 증가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한편, 민선7기 공약은 총 6개 분야 76건으로 완료 40건, 정상 추진 28건, 장기 추진 8건으로 임기 내 완료될 것으로 평가됐다.
대부분의 공약사업이 완료 또는 정상 추진되고 있으나 지역의 맞춤형 인력을 양성하고, 청년실업 해소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한국폴리텍대학 함안캠퍼스 유치는 교육부의 대학 구조조정과 학력인구 감소 등으로 애로가 많아 지자체 학점은행제나 기업체 맞춤형 교육과정으로 전환하기 위해 관계기관과 협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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