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 김수현 연구원은 “하나금융지주의 올해 2분기 순이익은 전년대비 33.2% 증가한 9175억원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주력 자회사인 은행(하나은행)의 순이자마진은 직전 분기 대비 5bp 올라 시중은행 가운데 가장 우수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특히 핵심 저비용 예금 증가에 따른 조달비용 감소가 마진 개선을 견인했고 운용 수익률 상승도 상당히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카드, 금투 및 캐피탈 등 비은행 자회사들의 실적이 유지되고 있는 점도 긍정적”이라며 “만약 비은행 자회사들의 내년 성과급 선적립 비용(553억원)이 발생하지 않았다면 실제 이번 분기 순이익은 9700억원에 육박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아울러 “델타변이 우려 속에서도 반기 배당 규모를 증액하여 주당 700원으로 결의하는 등 펀더멘털과 주주환원 정책 모두 완벽했다”며 “당사를 은행업종 탑픽(Top pick)으로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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