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지주, 업계 최대 실적으로 리딩뱅크 지위 탈환…목표가 2.57%↑”

“신한지주, 업계 최대 실적으로 리딩뱅크 지위 탈환…목표가 2.57%↑”

기사승인 2021-07-28 10:07:03
사진=연합뉴스
[쿠키뉴스] 유수환 기자 = 키움증권은 28일 신한금융지주(신한지주)에 대해 “업계 최대 이익의 지위를 탈환했다”며 투자의견 매수, 종전 목표주가(5만6000원) 보다 3.57% 오른 5만8000원을 제시했다. 

키움증권 서영수 연구원은 “신한지주는 2분기에 전 분기 대비 5.0% 증가, 전년동기 대비 43% 증가한 1조2519억원의 지배주주 순이익을 기록했다. 이는 업계 최고의 실적이며 역대 최대 분기 순이익”이라며 이같이 평가했다.

서 연구원은 “(그간 악재였던) 라임 등 사모펀드 사태로 인해 발생한 손실을 카드, 캐피탈 등 비은행 자회사에서 메워주었고, 은행 역시 제 몫을 다했다”고 분석했다.

서 연구원은 실적 증가 배경에 대해 ▲은행 부문의 기대 이상의 양호한 실적 ▲비은행 실적 호조 등을 언급했다.

그는 “은행 실적이 기대 이상의 양호한 실적을 달성했다. 양호한 대출 성장과 순이자마진 증가로 이자 부문 이익이 전분기 대비 4.8%나 증가한 것”이라며 “코로나를 대비해 보수적으로 쌓았던 충당금의 환입으로 대손비용이 큰 폭으로 줄어들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경기 호전 영향으로 카드 이용금액, 대출금액 급증으로 업계 1위인 신한카드의 수익성이 크게 개선되었으며, 캐피탈 역시 양호한 실적을 달성했다”며 “2분기 역시 비은행 비중이 45.6%로 업계 내 가장 비은행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그는 “하반기에도 기준금리 인상, 대출 규제 강화 영향으로 경쟁 강도가 완화되면 은행 순이자마진 개선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대출 규제 영향으로 카드, 캐피탈 등 비은행 이익도 가파르게 성장해 전체 이익 증가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이제는 주주가치 경영의 목표를 실현하는 것”이라며 “분기 배당 확대 등 적극적 주주가치 실현을 통해 리딩뱅크의 프리미엄을 되찾아야 할 시기”라고 강조했다.

shwan9@kukinews.com
유수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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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수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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