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소식] 나전칠기에 반해 통영을 찾은 주한 카타르대사

[통영소식] 나전칠기에 반해 통영을 찾은 주한 카타르대사

기사승인 2021-08-07 12:15:46
[통영=쿠키뉴스] 최일생 기자 = 주한 카타르 대사(모하메드 아흐메드 모하메드 핫산 알 하이키)가 지난 3일 2박3일간의 여정으로 통영을 방문했다.

카타르 대사가 통영을 방문하게 된 결정적인 계기는 나전칠기였다. 그는 나전 중에서도 통영나전칠기를 으뜸으로 여기는데, 최고의 품질을 자랑하는 자개와 양질의 옻칠, 400년 전통기술을 이어온 장인의 기술로 꼽을 만큼 이미 나전칠기에 대한 해박한 지식을 가지고 통영나전칠기에 대한 지대한 관심을 표했다.


2박 3일의 여정으로 케이블카, 동피랑, 디피랑, 중앙전통시장, 옻칠미술관, 통영전통공예관, 통영시립박물관, 통영나전칠기공방 등을 두루 둘러보았다.

특히, 통영옻칠미술관(관장 김성수)에 들러, 보고 싶어 했던 고 송방웅 나전장의 유작을 둘러보고 옻칠회화의 세밀함과 아름다움에 감탄과 경이로움을 표했다. 이에 김성수 관장은 문화를 통한 외교의 중요성과 문화 수출을 강조했다.

통영나전칠기공방을 찾은 주한 카타르 대사는 경상남도 최고장인 박재성 선생과  함께 나전 붙이기를 직접 체험해 보며 정교한 기술에 다시 한 번 감탄했다. “이렇게 작은 공방에서 이렇게 훌륭하고 대단한 작품들이 나온다는 게 너무 신기 하다”고 감탄사를 연발했다.

강석주 통영시장은 “통영은 작은 도시지만 인구대비 걸출한 인재를 가장 많이 배출한 문화예술의 도시이다.  아름다운 자연풍광과 더불어 훌륭한 작품들을 많이 감상하고 가시길 바란다”라고 말하였고, 이에 주한 카타르 대사는 “통영은 너무 아름다운 도시이다. 사흘이 너무 짧아 이주일은 머물고 싶을 정도이다”고 화답했다.

◆통영시 지방재정균형집행 우수기관 선정

통영시는 행정안전부가 전국 243개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1년 상반기 지방재정균형 집행실적' 경상남도 자체 평가에서 우수 기관으로 선정돼 포상금 1억원을 받게 됐다.

이번 평가는 지방 예산의 상·하반기 균형 집행을 통해 예산 집행이 연말에 집중되는 낭비와 비효율을 사전에 예방하고, 경제 활성화와 서민생활 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추진됐다.

시는 효과적인 재정 균형 집행을 위해 부시장을 단장으로 하는 신속집행추진단을 구성해 자금집행, 자금지원, 분야별 사업추진 계획을 정기적으로 점검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시정 주요사업과 주민불편사업이 조기에 추진될 수 있도록 지원했다.

특히 5억원 이상 주요사업에 대하여는 집행 실적을 집중·관리하는 등 다각도로 노력을 기울인 결과, 올 상반기 목표액 2537억원의 109.82%인 2786억원을 집행해 당초 목표액보다 249억원을 초과달성하여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포상금은 그동안 직원 숙소가 없어 어려움이 있었던 통영시 한산면 소매물도 발전소 직원숙소 신축사업에 쓰일 예정이다.

김제홍 부시장은 "지방재정 균형집행 우수기관 선정은 전 직원이 적극적인 행정을 펼친 결과이다"라며, "하반기에도 재정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지속적인 관리를 통해 건실한 재정을 운영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k7554@kukinews.com
최일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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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일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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