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탁 공식입장 “예천양조로부터 공갈협박 당해…법적 대응”

영탁 공식입장 “예천양조로부터 공갈협박 당해…법적 대응”

기사승인 2021-08-21 20:55:42
가수 영탁 (사진=쇼플레이 제공)
[쿠키뉴스] 유수환 기자 = 트로트 가수 영탁 측이 '영탁 막걸리' 상표권을 두고 갈등을 빚고 있는 예천양조 측으로부터 협박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영탁의 소속사 뉴에라프로젝트는 21일 보도자료를 내고 “예천양조 측의 공갈 협박 행위에 대해 법적 대응을 준비하고 있다”며 “내주에 고소장을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영탁 측은 “이에 앞서 예천양조 측에서 심각한 수준의 허위 사실 유포와 비방을 하고 있어 공갈 협박에 대한 사실 관계 안내를 드린다”라고 설명했다.

영탁 측은 “예천양조 측은 영탁 님에 대해 공갈 협박 행위를 하였으며 이로 인하여 영탁 님과 그의 가족 모두 심각한 정신적 고통을 겪고 있으며 영탁 님의 활동에 큰 어려움이 발생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60대 후반의 영탁 님의 모친에게 ㈜예천양조 측이 직접 전화를 해 아들의 인생이 망가지게 될 수 있으니 예천양조가 주장하는 조건에 따라 상표권 협상에 임하라는 공갈 협박을 했다”고 덧붙였다.

영탁 측은 “뿐만 아니라 매니지먼트사에도 여러 차례에 걸쳐서 예천양조 측이 요구하는 내용으로 상표권 협상을 하지 않으면 영탁의 이미지에 큰 손상을 입힐 것이라며 공갈 협박을 했다”고 주장했다.

영탁 측은 “이러한 ㈜예천양조 측의 공갈 협박 행위에 대한 녹취, 문자 메시지 등 객관적 자료를 확보하고 있다”며 “이러한 예천양조의 위법한 행위는 법의 심판을 받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예천양조의 위법 행위에 대해서 강력한 법적 대응을 할 것이며 내주에 공갈 협박 등에 대한 고소장을 제출할 예정”이라며 “관련된 녹취와 문자 메시지 등 증거자료는 수사기관에 제출할 것”이라며 법적 대응을 시사했다.

이같은 입장문은 지난 17일 예천양조 측이 낸 공식입장과 정면으로 배치되는 내용이다. 예천양조 측은 “공갈이나 협박을 한 사실이 전혀 없다”고 주장한 바 있다.

앞서 양측은 ‘영탁 막걸리’라는 상표를 두고 대립해 왔다. 예천양조 측은 영탁이 터무니없는 거액의 금액을 요구한다고 주장했고, 영탁 측은 상표권 협상을 두고 협박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shwan9@kukinews.com
유수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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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수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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