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투자업계 따르면 이지스자산운용은 이달 8일 네오밸류파트너자산운용의 지분 45%를 취득했다. 네오밸류 단독 최대주주에서 양사 공동출자 형태로 바뀌면서 사명도 '이지스네오밸류자산운용'으로 변경됐다. 이지스자산운용은 역삼 센터필드 등 대형 개발 프로젝트를 안정적으로 마쳤으며 다양한 부동산 개발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네오밸류는 지난해 8월 부동산 자산운용사인 네오밸류파트너자산운용의 전문사모집합투자업 등록을 마치고 기존 사업과 시너지를 모색하며 경쟁력을 강화해왔다. 올해엔 이지스자산운용 출신 홍경일 대표와 성정환 본부장이 합류하는 등 두 회사가 상호협력 관계를 만들었다.
손지호 네오밸류 대표는 “낡은 수익모델 대신 네오밸류만의 혁신적인 개발 방식을 지속하기 위한 차원에서 이지스자산운용과 공동 출자를 통한 협력 회사를 출범하게 됐다”며 “네오밸류가 추구하는 라이프스타일 기반의 개발·운영 기획력과 이지스자산운용의 운용 노하우를 결합해 서울 도심지의 가치를 올리는 ‘타운매니지먼트’ 개발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지스네오밸류자산운용은 현재 350억원 규모의 '네오밸류블라인드 전문투자형사모부동산투자신탁 제1호' 펀드를 조성해 운용하고 있다. 주로 운영형 개발사업의 지분에 투자해 개발 이익을 추구하는 오퍼튜니스틱 전략 펀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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