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위중증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이재명 후보와 윤석열 후보가 함께 참석하는 행사를 둘러싸고 민주당과 국민의힘의 대응이 사뭇 달라 관심이다.
두 후보는 28일 오후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 엠버서더에서 열린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지방소멸대응 특별법 발의 간담회’에 참석했다.이 자리에서 이 후보와 윤 후보는 저마다 지역 균형 발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 후보는 “국가의 생존과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서라도 국토 불균형 해소를 핵심 정책 과제로 삼아야 한다”고 말했다.
윤 후보는 ‘상향식 계획’을 언급하며 “지역문제 해결책은 지역민이 가장 잘 안다. 지방정부에 권한을 더욱 폭넓게 이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행사를 준비하는 여야 캠프의 모습은 사뭇 달랐다.
정부에 따르면 이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3865명이다. 다만 위중증 환자는 1102명에 달한다.
우선 국민의힘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취재와 관련해 ‘풀단 구성’을 원칙으로 삼았다. 반면 민주당은 이를 ‘자율 취재’로 공지했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아무래도 외부 사람이 많이 모이는 장소 아닌가. 아무래도 위험성이 높으니 최소한 덜 모이는 방향으로 하려고 풀러를 구성했다”며 “다만 와서 취재하는 것은 막지 않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민주당 선대위 측은 “장소가 아주 좁지 않은 이상 자율취재가 원칙”이라고 말했다.
최기창 기자 mobydic@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