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대 은행 12월 가계대출 증가폭 둔화…신용대출 전월 比 1.6조원↓

5대 은행 12월 가계대출 증가폭 둔화…신용대출 전월 比 1.6조원↓

기사승인 2022-01-04 09:48:22
사진=쿠키뉴스DB
지난달 5대 시중은행의 가계대출 증가세가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담보대출(주담대) 증가세는 전월과 비슷했지만, 개인신용대출이 전월 대비 약 1조6000억원 줄었다.

금융당국의 가계부채 관리 강화로 신용대출이 어려워졌고 상여금 등으로 오히려 대출을 상환한 때문으로 보인다.

3일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시중은행에 따르면 이들 은행의 지난달 말 가계대출 잔액은 709조529억원으로, 1개월 전보다 3649억원 늘어났다.

가계대출 증가액은 지난해 10월(3조4380억원)과 11월(2조3622억원)에 이어 3개월 연속 줄었으며 12월 증가액은 급감했다.

5대 시중은행의 지난해 말 가계대출 잔액을 1년 전(670조1539억원)과 비교하면 5.8%(38조8천990억원) 늘어났다.

가계대출 증가세가 확 꺾인 데는 개인신용대출 잔액이 1조5766억원 감소한 영향이 컸다.

개인신용대출 잔액은 지난달 말 기준으로 139조5천572억원이다.

지난달 주택담보대출 증가액은 2조761억원으로, 11월(2조1122억원)과 비슷한 수준을 나타냈다.

전세자금대출 증가액은 1조1835억원으로, 11월의 1조4천945억원보다 소폭 감소했다.

수신 잔액을 보면, 정기 예·적금은 줄어든 반면 요구불예금이 늘었다.

지난달 정기예금과 정기적금 잔액은 각각 654조9359억원, 35조17억원으로 11월보다 각각 79억원, 3987억원 감소했다.

요구불예금 잔액은 9조3천163억원 늘어난 695조2450억원이다.

유수환 기자 shwan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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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wan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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