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전 재난지원금’ 언급한 이재명 “소비쿠폰 지급도 검토했으면…”

‘설 전 재난지원금’ 언급한 이재명 “소비쿠폰 지급도 검토했으면…”

“여야 합의하면 재난지원금 지급 물리적으로 가능”

기사승인 2022-01-04 18:07:44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4일 경기도 광명시 기아자동차 소하리 공장(오토랜드)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을 하고 있다.   사진=최기창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다시 재난지원금을 언급했다. 그는 여야 합의를 강조하면서도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지역화폐를 통한 재난지원금 지급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후보는 4일 경기도 광명시 기아자동차 소하리 공장(오토랜드)에서 열린 신년 기자회견 이후 취재진과의 질의응답에서 “설 전에 재난지원금 지급이 가능하다. 가능하면 그렇게 해야 한다. 국민에게 필요한가 그렇지 않은가를 첫 번째 기준으로 삼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여야의 합의와 정치권의 의지를 강조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열린 후원회 출범식에서도 “(재난지원금 설 전 지급은) 물리적으로 충분히 가능하다. 여야합의가 되고 의지가 있으면 가능하다는 말”이라고 다시 강조했다. 

그는 재난 지원금 규모로 총액 기준 1인당 100만원이 적당하다고 언급했다. 이 후보는 “어떤 방식을 택할 것인가는 협의를 해야 한다”라면서도 “현재 1인당 50만원에 못 미친다. 추경 규모를 계산하면 25조원 내지는 30조원이면 실현 가능한 목표”라고 설명했다.

또한 희생에는 보상이 필요하다는 원칙을 재확인했다. 아울러 ‘매출 지원’이 가장 효율적인 방법이라고 했다.

이 후보는 “자영업자‧소상공인이 살아남을 수 있도록 매출 지원하는 것이 바로 지역화폐”라며 “전 국민 재난지원금으로 지급되는 소비 쿠폰도 그렇다. 이중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더불어 “기본적으로 소상공인‧자영업자가 특별희생을 치른 부분에는 보상 지원이 필요하다. 가급적 빠른 시기에 피해에 대해 최대한 넓게 두텁게 지원하는 게 우선”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여력이 있다면 전 국민 대상 소상공인용 소비쿠폰 지급하는 것도 검토했으면 좋겠다는 입장”이라고 덧붙였다. 


최기창 기자 mobydic@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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