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학한림원은 학계, 산업계 및 국가기관 등에서 공학 및 기술발전에 현저한 공적을 세운 우수한 공학기술인을 발굴, 우대하고 공학·기술 개발과 지속적인 발전에 이바지할 목적으로 설립된 특별법인이다.
이번에 선정된 한국공학한림원 일반회원의 임기는 올해 1월 1일부터 오는 2024년 12월 31일까지 3년간이며 심사 후 연임이 가능하다. 회원 인증서는 3월 22일 개최할 예정인 정기총회에서 배부된다.
김윤희 교수는 화학생명공학 분야 12명 가운데 한 명으로 선출됐다. 김 교수는 수십 년간 유기반도체 분야를 연구해 세계 최고 수준의 유기전자재료 개발 연구자로 자리매김했으며, 개발된 세계 최고 수준의 소재들은 국내외 뛰어난 공동 연구진과의 협업으로 과학기술 발전에 많은 기여를 했다.
또한 개발한 기술은 산업체와 적극적인 교류로 산업적 응용을 추진했다. 김 교수는 다년간의 연구 개발로 얻은 결과를 바탕으로 여러 국내 기업과의 국내외 공동 특허 취득 등 국가 산업 경쟁력을 높이고 있을 뿐만 아니라 지역사회 기업과의 물질 및 기술 이전을 통해 지역 산업체의 기술 경쟁력 향상을 이끌었다.
김 교수의 연구 분야는 유연하고 가벼운 장점을 갖는 유기전자재료를 위한 유기 반도체 소재 개발이다. 김 교수는 세계 최고 수준의 고효율·고색순도 특성을 갖는 청색 발광재료를 다수 개발하는 한편 차세대 고효율 태양전지용 고분자 및 단분자 재료 개발, 플렉시블 디스플레이·센서 등에 적용 가능한 세계 최고 이동도를 갖는 p 및 n형 유기반도체를 개발했다.
김윤희 교수는 지난 2011년부터 경상대학교/삼성 디스플레이 인력양성 센터장과 BK21+, 4단계 BK21 사업의 미래인재 양성사업단장을 맡고 있으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및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소재·부품·장비 기술 자문위원, 경상남도 과학진흥위원 등으로 활동하는 등 한국고분자학회 전무이사, 부회장, 대한화학회 고분자화학분과 회장 및 여성분과 회장을 역임했다.
박종복 교수(상경대학장, 창업대학원장)는 기술경영정책 분야 13명 가운데 한 명으로 선출됐다. 박 교수는 기술이전 및 사업화 분야와 기업가정신 및 창업 분야에서 최고 수준의 연구역량을 인정받았다. 특히, 지난 2013년에 발표한 논문 한국 기업에서의 기술사업화 특성에 관한 탐색적 연구에서 한국형 기술혁신의 깔대기 이론인 기술사업화 단계별 성공률 등의 핵심통계를 주요 업종별로 산출했다.
지난 2020년에는 창업기업에 대한 엔젤투자 활성화 방안이라는 제목의 논문에서 침체한 벤처창업 생태계를 활성화시키기 위한 정책과제를 제안했다.
박종복 교수의 주요 연구분야는 대학 및 공공연구기관의 기술이전 및 사업화 분야, 중소기업발(發) 기술혁신 및 사업화 분야, 기업가정신 및 창업 분야 등 3가지다. 박 교수는 연구분야의 특성상 학술연구뿐만 아니라 정책연구 수행에도 매진해 왔다. 그 결과 기술이전 및 사업화 촉진계획과 중소기업 창업지원계획 등 정부의 관련 정책 수립에 다수의 연구결과가 직간접적으로 반영됐다.
박종복 교수는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와 산업연구원(KIET)을 거쳐 2012년에 경상국립대 경영학과에 부임했으며, 2021년부터 상경대학장과 창업대학원장을 맡고 있다. 외부활동으로 국가과학기술심의회 산하 기계소재전문위원회/평가전문위원회/중소기업전문위원회 위원, 기획재정부의 공공기관경영평가단 위원, 한국연구재단 국책연구본부 전문위원, 한국창업학회 부회장 등을 역임했다.
진주=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남해대학·삼천포 서울병원, 산·학 협의체 구축 업무협약 체결
경남도립남해대학(총장 조현명)이 삼천포 서울병원과 산·학 협의체 구축에 따른 상호교류 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남해대학과 삼천포 서울병원은 양 기관 간 공동발전을 위한 지식·기술 교류, 인적·물적 교류, 정보 상호교환 등에 적극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협약 내용을 살펴보면 △교육 및 연구에 관한 상호 교류 협력 △융합교육과정 개발 및 현장실습 교육 기회 제공 △상호 협의를 통한 시설 및 기자재 공동 활용 △산업체 전문가 대학의 교육활동 참여 등을 골자로 구성됐다.
조현명 총장은 "우수한 의료진과 첨단 의료장비, 환자 중심의 쾌적한 시설로 지역 최고 병원을 넘어 국내 최고 병원으로 나아가는 삼천포 서울병원과 공동발전을 위한 상호협력 협약을 맺게 되어 무척 기쁘다"며, "상호발전과 교류협력이 앞으로 더욱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삼천포 서울병원은 보건복지부 지역응급의료기관으로 농어촌지역 주민들에게 다양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진단, 치료, 수술, 재활, 요양을 일괄 진행하는 원스톱 복합진료가 가능하고, 첨단 감압치료 장비지원과 전문인력의 꾸준한 양성 등 특화 병원으로의 자리매김하고 있다.
남해=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