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회는 13일 발표한 ‘2021년 12월중 가계대출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 기준 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1060조7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2000억원 감소했다.
주택담보대출은 2조6000억원 증가했으나 지난해 기준 증가폭이 가장 낮다. 신용대출 등 기타대출은 2조4000억원 감소했다.
금융위원회 관계자는 “최근 2년간 급증한 가계부채(220조원)가 우리경제의 불안요인이 되지 않도록, 앞으로도 지속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차주단위 DSR 적용 확대 등을 계기로 ‘갚을 수 있는 만큼 빌리고, 빌리면 처음부터 갚아나가는 관행’을 정착시켜 가계부채가 시스템적으로 관리될 수 있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서민·취약계층 등의 실수요 대출은 원활하게 공급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수환 기자 shwan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