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의령군청 군수실에서 오태완 군수와 이학은 마산대 총장은 ‘소멸 위기’를 극복하는 의령군과 마산대학교의 상생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간담회는 경남도에서 최초로 지방소멸 대응기구를 설치해 소멸 위기에 전면적으로 나서고 있는 의령군의 정책 행보에 마산대가 화답하면서 이뤄졌다. 마산대 역시 최근 ‘창원지역 5개 대학 총장협의회’ 발족에 참여하면서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지역 대학 자구책 마련에 적극 나서고 있다.
간담회에서는 의령형 소멸위기 대응전략과 연계한 사업을 중심으로 청년 일자리 창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 교류 등 대학과 지역사회 접목을 위한 다각적인 상호 협력방안이 활발히 논의됐다.
오태완 군수는 “대학과 지역사회가 공생할 수 있는 유망한 사업을 마련해 소멸 위기를 극복하는 우수 사례로 남길 소망한다”라고 말했다. 이에 이학은 총장은 “학생들과 의령군민들에게 좋은 기회가 되도록 양 기관의 상호 협력관계를 지속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의령군, 맞춤형 군민안전보험 ‘눈에 띄네’
의령군(군수 오태완)의 ‘군민안전보험’이 올해 더욱 든든해졌다. 국가적 차원의 위기인 코로나19와 농촌지역에 빈번한 농기계 사고에 대비하도록 ‘맞춤형’ 보험을 시행한다.
의령군은 일상생활에서 예측 불가한 안전사고로 피해를 본 군민을 위한 ‘군민안전보험’이 올해 더욱 보장 범위를 늘려 지급된다고 밝혔다.
특히 의령군이 시행하는 ‘감염병 보험보장’, ‘농기계 사망사고 보험금 3천만원 지급’은 전국에서도 몇 손가락 안에 드는 ‘맞춤형’ 최상위 사회보장제도로 평가받고 있다. 지난해 농기계사고 상해사망으로 1명, 2020년에는 3명이 보험금을 받았다.
또 전국에서 20% 정도의 자치단체에서만 시행하고 있는 ‘감염병에 의한 사망’ 보험도 지난해에 이어 계속 시행한다.
군민안전보험은 의령군에 주소를 둔 군민을 피보험자로 하여 각종 사고로 피해를 입은 군민의 ‘최소한의 안정적인 생활 영위’를 보장하는 일종의 사회보장 제도로써 의령군은 지난 2018년부터 시행하고 있다. 의령군민은 자동으로 가입된다.
◆이미화 부군수, 산불예방활동 현장 점검 나서
‘산불무풍지대’ 의령군이 전무후무한 ‘산불 없는 3년’ 기록을 향한 의지를 다졌다.
산림청 산불 발생 현황을 보면 의령군은 2019년 4월 용덕면에 산불이 한차례 발생한 이후 지금까지 산불이 발생하지 않았다.
경남에서 2년 넘게 산불이 발생하지 않은 자치단체는 의령이 유일한데, 올해 4월이면 3년 동안 산불이 발생하지 않은 지역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하게 된다.
이미화 부군수는 겨울철 산불취약지역을 대상으로 산불예방활동에 대한 현장점검을 실시했다. 이번 점검은 한동안 산불이 없어 자칫 방심하기 쉬운 상황에서 산불전문예방진화대원과 산불감시원들의 경각심을 높이기 위한 취지로 진행됐다.
◆의령 산성재 복원과 관광지화 제안
의령군의회 황성철 의원(다선거구, 무소속)은 11일 제264회 의령군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산성재 복원과 관광지화 제안'이라는 내용의 5분 자유발언을 했다.
이번 자유발언을 통해 황의원은 “산성재는 임진왜란 당시 왜군들의 물자보급 및 병력이동 등 동태를 파악하는 감시 초소로 사용되었고, 낙동강을 통해 진군하던 왜적들의 의령과 대구방향으로의 북상을 저지하여 지정면 기강 전투에서 곽재우 장군이 대승을 이루는데 기여한 곳"라며 중요성을 설명했다.
그는 “역사적 의미가 있는 곳을 의병의 고장 의령에서 아무런 관리도 없이 방치하고 있다는 것은 참 부끄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며 안타까움을 내비쳤다.
그러면서 “나라를 위해 헌신하신 의병들의 넋을 기리고 문화적 가치를 존중하는 의미에서 산성재가 역사적인 문화재가 될 수 있도록 복원해야 한다”라며 “합강권역 관광벨트 조성사업과 연계하여 관광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담당부서에서는 심도있게 검토해 주시기를 당부 드린다.”라고 말했다.
◆의령군, 보건소 ‘토요일’ 코로나예방접종 전격 실시
의령군(군수 오태완)은 설 연휴 코로나19가 마지막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고 1월 남은 토요일에 보건소에서 코로나 예방접종을 전격 실시한다.
오태완 군수는 설 연휴 기간 코로나19 확산 및 오미크론 변이의 본격화를 우려하며 설 연휴 전에 백신접종을 서두를 것을 지시했다.
의령군은 지난해 60세 이상 고령층 대상으로 읍‧면 백신 전담반 구성해 예약을 돕고, 각 읍·면별로 버스를 임차해 ‘찾아가는 방문접종’으로 지역주민과 언론에 큰 호평을 받았다.
의령군은 12일 현재 1만5848명으로 전체 인구의 60%가 3차 접종을 완료한 상태로 접종률 도내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의령군, 65세 이상 평생 한 번 ‘폐렴구균 예방접종’ 실시
의령군은 6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평생 한 번 접종으로 폐렴구균 감염을 예방하는 무료접종을 실시하고 있다.
접종 대상자는 신분증을 지참하여 관내 보건기관(보건소, 보건지소, 보건진료소) 및 위탁의료기관에서 무료접종이 가능하다.
폐렴구균은 혈액이나 뇌수막에 침투할 경우, 치명적인 합병증인 균혈증으로 인한 사망률 60%, 수막염은 사망률 80%에 이른다. 매년 접종하는 인플루엔자 접종과 달리 폐렴구균 예방접종은 65세 이상에서 평생 한 번 접종으로 폐렴구균 감염에 의한 합병증을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다.
◆의령군, 귀농 농업창업 및 주택구입 신청자 모집
의령군(군수 오태완)은 이달 12일부터 2월 8일까지 2022년도 상반기 귀농 농업창업 및 주택구입 지원사업 신청자를 모집한다.
귀농 농업창업 및 주택구입 지원사업은 귀농 초기 주거부담을 완화하고 안정적인 영농창업을 지원하기 위해 실시하는 사업으로, 대출금리는 고정금리(연 2%) 또는 변동금리 중 선택가능하며, 상환방식은 5년 거치 10년 원금균등 분할상환 방식으로 융자를 지원한다.
세대 당 대출한도는 농업창업자금은 3억원, 주택구입자금은 7500만원으로, 대출금액은 대출한도 이내에서 대상자의 사업실적과 대출취급기관의 대상자에 대한 신용 및 담보평가 등 대출심사 결과에 따라 최종 결정된다.
의령=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