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민심 청취에 나선다. 이 후보는 이날 인천 지역 산업‧경제‧소외계층 등의 목소리를 듣는다. 반면 윤 후보는 경남 지역 부흥을 위한 약속을 선보인다.
이 후보는 14일 인천을 찾는다. 이번 인천 방문은 매타버스(매주 타는 민생 버스) 일정이다.
그는 우선 인천경제자유구역으로 향한다. 이 후보는 이곳에서 입주기업 간담회를 연다. 민주당 측은 인천경제자유구역의 해외투자자본·기술 유치를 위한 다양한 의견을 듣는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첨단산업·바이오·물류거점·로봇 등 미래 산업의 중요성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오후에는 인천시 중구 북성동에서 빵 만들기 체험을 한다. 이 후보는 이곳에서 장애인 제빵사를 만나 이들의 직업훈련 기회를 언급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소외계층에 대한 메시지가 나올지도 관심이다.
이후에는 인천 부평 ‘문화의 거리’를 찾는다. 그는 이곳에서 시민들을 직접 만나 민심을 청취할 예정이다.
반면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는 이날부터 1박2일 일정으로 부산‧울산‧경남(PK)을 찾는다. 그는 우선 국립 3.15민주묘지 참배한 뒤 백낙삼‧최필순 부부를 만난다. 이들은 무료 예식 봉사를 55년 동안 진행한 인물로 약 1만4200여 쌍을 맺어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후에는 창원 봉암공단으로 자리를 옮긴다. 그는 이곳에서 경쟁력을 상실하고 있는 봉암공단의 기업인들을 만나 애로사항을 듣고 지역경제와 산업 부흥 정책대안을 함께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이후에는 창원컨벤션센터에서 경남 선대위 선거대책위원회 필승결의대회 참석한다. 국민의힘 측은 “경남의 실추된 자존심과 지역경제를 되살릴 유일한 길은 국민의힘으로 정권교체라는 점을 당원들에게 간절히 호소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기창 기자 mobydic@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