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당국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전국 17개 시·도에서 최소 1만5264명 발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전날(1월 31일) 1만3900명보다 1364명 늘어난 수치다. 지난달 30일(1만5599명)과 비교해 335명 적은 역대 최다 두번째 규모다.
수도권(서울·경기·인천)에서 8467명의 확진자가 나와 전체의 55.47%를 차지했다.
서울에서는 3079명이 신규 확진됐다. 이는 전날보다 573명이 줄어든 것이지만 한 주 전인 지난달 25일과 비교해서는 724명이 늘어났다.
경기에서 전날보다 1008명 많은 4048명, 인천에서 1346명, 부산에서 역대 최다인 1152명이 나오는 등 전국 곳곳에서 환자가 쏟아지며 확진자 수를 끌어 올렸다.
지역별 확진자는 경기 4048명, 서울 3079명, 인천 1346명, 대구 1160명, 부산 1152명, 경북 777명, 충남 740명, 광주 595명, 전남 468명, 대전 457명, 충북 438명, 강원 352명, 울산 298명, 전북135명, 제주 122명, 경남 103명, 이다. 세종에서는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한편 지난해 12월 5주차에 4%에 그쳤던 국내 오미크론 검출률은 3주차에 처음 50%를 넘어 우세종이 됐고 일주일 만에 80%까지 급증했다.
국내 유행을 주도할 우세종으로 빠르게 자리 잡고 있다. 다만 위중증률 및 치명률은 각각 0.42%와 0.15%로 델타 변이 대비 낮다.유수환 기자 shwan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