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 대표는 이날 TV조선 ‘뉴스9시’에 출연해 “윤 후보가 문재인 정부 검찰총장으로 재임할 당시 청와대 압수수색, 환경부 장관 기소, 청와대 관계자 기소 등 성역 없는 수사를 해 왔는데 이제 와서 적폐를 청산하겠다고 하는 것은 모순”이라며 이 같이 지적했다.
이어 “윤 후보는 문재인 정부에서 가장 크게 출세한 인물이다”라며 “오히려 윤 후보는 본인과 자신의 부인, 그리고 장모 비리 의혹에 대해서는 적폐가 쌓여오고 있지 않느냐”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과연 이런 사람이 집권하게 되면 적폐 청산을 할지 의문스럽다”고 비판했다.
그는 “오히려 윤 후보가 만약 본인이 집권한다면 자신을 향한 수사를 허용할 수 있겠느냐”고 반문했다. 송 대표는 “문재인 정부는 검찰과 긴장관계를 유지했다. 하지만 윤 후보는 자신의 측근인 한동훈을 두고 ‘독립투사’로 지칭하고 있고, 이른바 윤핵관(윤석열 핵심 관계자)도 대부분 검찰 출신이다. 이런 구조에서 전혀 ‘살아있는 권력’에 견제가 될 수 없다”고 말했다.
유수환 기자 shwan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