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실을 초월한 디지털 공간인 메타버스에 관심이 높아지면서 논의도 활발하다. 코로나19 충격 이후 비대면(언택트) 시장이 활성화되면서 메타버스는 이제 ‘유행’처럼 확산되고 있다. 플랫폼으로서 메타버스는 확장성이 크다. 금융, 유통, IT, 기술, 게임 등 수많은 영역에서 메타버스를 접목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미디산업도 메타버스를 활용한 다양한 콘텐츠 구축을 구상할 수 있다. 이에 미디어 산업의 성공적인 메타버스 전환을 위한 방향과 시사점을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미디어미래비전 포럼은 이달 14일 오후 2시부터 서울 광화문 달개비에서 ‘메타버스의 등장, 미디어의 미래’를 주제로 2022년 제 3차 세미나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미디어, 콘텐츠 산업은 4차산업혁명과 메타버스의 등장으로 가장 큰 변화의 바람을 맞고 있다. 다른 산업 영역에 비해 디지털화가 쉽고 빠르게 적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컴퓨터와 인터넷 그리고 스마트폰은 언론사와 방송사 그리고 수많은 콘텐츠 기업의 패러다임을 변화시키면서 위기와 기회를 겪도록 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인한 비대면 환경 조성은 가정에서 생활하는 시간을 증가시켰다. 이로 인해 OTT, 1인 미디어 등의 새로운 미디어가 급부상했다. 기존신문은 네이버와 다음 등 포털로 대체됐으며 잡지는 블로그나 카페, 밴드, 카카오스토리 등의 전문 커뮤니티가 그 역할을 맡고 있다. TV방송 역시 카카오TV나 유튜브 등으로 변화되고 있다. 여기에 메타버스의 등장은 특정 게임 및 SNS 콘텐츠를 중심으로 새로운 미디어 서비스 이용을 확대시킨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메타버스의 의미와 현황, 필요 기술 등을 살펴보고 미디어 생태계가 앞으로 어떻게 메타버스를 활용해 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지를 이야기한다. 유진상 IT조선 메타버스 부장은 발제자로 나서 ‘메타버스의 등장과 미디어의 미래’를 주제로 발표한다. 이후 토론에서는 이상근 서강대 교수를 좌장으로 서종렬 세종텔레콤 부회장과 문남미 호서대 교수, 유진상 부장이 미디어 산업의 성공적인 메타버스 전환을 위한 방향과 시사점을 논의한다.
한편 이날 세미나는 미래미디어비전 포럼 회원을 대상으로 비대면 화상회의 줌을 통해 생중계된다.
유수환 기자 shwan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