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구는 23일 용용산역사박물관의 개관식에 서울시민을 초대해 의미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날 행사에는 성장현 용산구청장, 박희윤 HDC현대산업개발 개발영업본부장, 관계자 등이 참석해 의미를 더했다.
용산역사박물관은 지난해 4월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용산 역사문화르네상스특구로 지정되어 용산구의 도심역사 거점구축 특수사업으로 추진된 사업이다. HDC현대산업개발은 국가등록문화재 제428호인 용산문화박물관의 복원을 위해 수립된 자문위원회의 복원 및 정비계획에 따라 공사를 진행해왔다. 용산역사박물관은 지난해 5월 착공해 철거와 보강 복원, 전시공사 등을 거친 대수선공사를 지난 2월 완료했으며, 이번 3월에 개관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용산역사박물관을 시대를 관통하는 지속 가능한 공간이자 미래의 복합문화공간으로서 박물관과 주거공간, 광장, 리테일 공간이 서로 연결되는 경계가 없는 순환 공간으로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HDC현대산업개발이 추진하고 있는 용산철도병원부지 개발사업은 용산지구단위계획구역 내 용산구 한강로3가 65-154번지 일대 10,772㎡ 부지를 개발하는 사업이다. 부지 내 용산철도병원 본관은 용산역사박물관으로 리모델링한 것으로 지하 6층~지상 최고 33층 621가구 규모로 고품격 주거와 함께 쇼핑, 문화가 융합된 주거복합공간을 조성하게 된다.
지난해 5월 HDC현대산업개발의 부동산투자회사인 ‘에이치디씨아이파크제1호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는 국토교통부로부터 용산철도병원부지 개발사업을 위한 영업인가를 받고 사업을 본격화했으며, 인허가 및 행정 절차를 거쳐 하반기 공사를 시작할 예정이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HDC그룹은 용산 중심의 ‘글로벌 도심지구’와 함께 서울 동북권에서 광운대역세권프로젝트를 중심으로 주변 개발을 연계해 서울의 도시경쟁력을 극대화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서울과 나아가 한국이 새로운 글로벌시대를 리딩하는 도시와 국가로 재탄생하는 그랜드비전을 그려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앞으로 단순히 아파트를 만드는 회사가 아닌 좋은 개발과 운영사업을 통해 지역과 도시를 성장시킴으로써 사람도 성장하는, 사람과 지역을 위한 사회적 디벨로퍼로 성장해 나가겠다.”라고 덧붙였다.
유수환 기자 shwan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