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 수도권 가로주택정비사업 2곳 1156억원 규모 수주

한양, 수도권 가로주택정비사업 2곳 1156억원 규모 수주

기사승인 2022-03-28 10:10:26
서울 화곡동 가로주택정비사업 투시도
한양이 주택사업 경쟁력 강화에 성공하며 수주 릴레이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수자인 브랜드를 리뉴얼한데 이어 브랜드 육성체계를 확립하고 주거 특화상품을 개발하는 등 도시정비사업 경쟁력을 높여 나가고 있다.

한양은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서울 화곡동과 인천 학익동 일대 가로주택정비사업 2건을 수주했다고 28일 밝혔다.

한양은 지난 26일(서울화곡동)과 27일(인천학익동) 있었던 조합총회를 통해 최종 시공사로 선정됐다. 한양 관계자는 “시공사 선정과정에서 한양의 안정적인 재무구조와 전국에 20만가구를 공급한 사업능력,‘수자인’의 브랜드파워를 인정받았다. 에너지, 스마트시티 등 미래지향적 가치를 담은 한양의 사업 포트폴리오 또한 조합원들의 이목을 끌었다”고 강조했다.

한양이 수주한 서울 화곡동 가로주택정비사업은 서울 강서구 화곡동 817번지 일대에 지하4층~지상10층 3개동, 172가구 공동주택 및 근린생활시설을 짓는 사업이다.

화곡동 사업지 인근으로 ▲신곡초 ▲신정여중 ▲신정고 ▲한광고 등 반경 500m 내 학군이 인접해 있어 교육여건이 양호하다. 홈플러스, 이마트, 현대백화점 등 생활편의시설도 가깝다. 단지 인근에 매봉산이 위치해 있고 능골공원, 종달새공원 등 녹지공간이 가까워 도심 속 자연을 누릴 수 있다.

인천 학익동 가로주택정비사업은 총 216가구로, 인천광역시 미추홀구 학익동 36-5번지 일대에 지하3층~지상 20층 5개동 규모로 들어설 예정이다.

단지가 들어설 학익동은 풍부한 생활인프라를 갖춰 인천의 신흥 주거지로 주목받고 있다. 단지 앞으로 인천지방법원, 인천지방검찰청 등 법조타운이 형성되어 있으며 홈플러스, 롯데백화점, 인천종합버스터미널 등 편의시설이 가깝다. 제2경인고속도로와 문학IC(나들목)를 통해 서울 및 경기 인근 지역으로 이동 또한 편리하다.

한양은 지난해 브랜드 리뉴얼 이후 주택사업 부문에서 연이어 수주에 성공하고 있다. 수원 조원동, 서울 미아1구역 가로주택정비사업을 비롯해 노량진 청년주택사업 등을 수주하며 소규모 재건축과 도시정비사업에서 강점을 나타냈다. 강화된 브랜드 경쟁력과 함께 건축, 시공역량을 기반으로 향후 신탁 연계 프로젝트, 역세권청년주택 등으로 수주 채널을 넓혀 갈 계획이다.

한양 관계자는 “업그레이드 된 수자인 브랜드와 상품력을 바탕으로 조합원들의 주거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지난해 주택사업에서 2조2천억원을 수주한데 이어 올해도 지자체 및 도시공사의 제안·공모사업 등 공공 및 민간분야 개발형사업과 함께 재개발, 재건축, 가로정비사업 등 도시정비사업 역시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양은 올해 안양, 순천, 과천, 대전, 전주, 남양주 등 전국 각지에서 1만여 가구 분양에 나선다. 하반기 착공 예정인 김포 북변은 약 3천여 세대 대단지로 스카이라운지, 외관, 조경특화 등 한양이 가진 노하우를 총 동원한 랜드마크 명품 단지로 조성될 예정이다.

유수환 기자 shwan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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