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과 어린이들을 위한 문화시설이 없던 남해군에 ‘청소년 수련관’이 들어서게 됨은 물론 모든 군민들이 사용할 수 있는 가족센터·생활문화센터·다함께 돌봄센터·작은도서관 등이 함께 자리 잡을 예정이다.
남해군은 지난 2019년 청소년 수련관과 주민 편의시설을 복합화해 건립하는 국가공모사업에 선정된 바 있다.
그동안 고질적인 문제로 제기됐던 부족한 청소년 문화시설을 확충함은 물론, 일반 군민들이 더욱 쾌적하게 문화·체육·복지 시설을 이용할 수 있는 효과까지도 거둘 수 있게 된 것이다.
꿈나눔센터는 290여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며 내년 하반기에 준공될 예정이다.
건립예정지 주변에는 남해중학교와 제일고등학교가 위치해 있을 뿐 아니라, 버스터미널과 읍 우회도로변 공영주차장이 인접해 군내 학생들 및 군민 누구나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복합 문화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장충남 군수는 "꿈나눔 센터의 건립은 남해군의 역사를 새로 쓴다고 할 수 있을 정도로 멋진 공간이 될 것"이라며 "어린이와 청소년 뿐 아니라 전 연령층의 남해군민 모두가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시설이기에 앞으로 군민의 일상에 구심점이 되어 줄 아주 중요한 장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남해군 꿈나눔센터는 ㈜서현종합건설, ㈜송학건설, ㈜산정현건설에서 공동도급으로 시공을 맡았으며 ㈜선진엔지니어링에서 책임감리를 맡아 공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가설울타리 및 현장사무소 설치 등을 진행한 후 본격적인 공사에 돌입할 예정이며, 원활한 공사추진을 위하여 인근 주민들과 학교를 직접 찾아 사전 사업설명을 진행한 바 있다.
남해군 공공건축추진단은 꿈나눔센터에 관한 설명영상을 QR코드로 접속해 확인할 수 있도록 제공하고 있으며 공사 추진 간에도 군민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해 사업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남해군, 제1회 청년정책대상 수상
경남 최초 청년친화도시로 선정된 후 다양한 청년지원 정책을 펼쳐온 남해군(군수 장충남)이 ㈜헬스경향이 주관하는 ‘제1회 청년정책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청년정책대상’은 청년세대의 고민과 문제점을 인식하고 이를 정책으로 수립해 행정 현장에 적용한 모범사례를 발굴하고 전파하는데 목적을 두고 헬스경향에서 올해 처음으로 추진하는 청년정책 장려 프로젝트다.
헬스경향측은 남해군의 지역맞춤형 청년정책이 메니페스토 우수사례와 정부혁신 100대 사례에 선정되는 등 청년친화도시 우수모델을 창출했다는 점을 높게 평가해 대상 수상 지자체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남해군은 지난 2019년 청년기본조례를 제정하고 청년정책전담팀(청년과혁신팀)을 신설했으며 2020년 경상남도 최초 청년친화도시에 선정된 후에는 같은 해 청년혁신과를 신설해 청년정책 추진에 힘을 실었다.
2021년 청년 전용공간인 ‘청년센터 바라와, 청년학교 다랑’를 도시재생사업과 협업을 통해 조성하고 운영하는 등 제도적·공간적 지원 기반을 선도적으로 마련했다.
특히 청년친화도시 선정 이후 청년들의 의견을 사업에 반영하여 △청년센터, 청년학교 조성 및 운영 △청년 활동공간 조성 및 운영 △청년 및 신혼부부 주거자금 대출이자 지원 △청년 씨앗통장 △청년 창업 소상공인 희망리턴 비용 지원 △보물섬 청년 희망일자리 서포터즈 사업 △남해 청년 네트워크 운영 △청년 커뮤니티 활성화 지원 △청년 전국일주 with 보물섬 탐험대 △청년 주간 행사 '젊음의 행진' △청년 촌라이프 실험 프로젝트 △청년작가 자발적 유배 프로젝트 △청년 리빙랩“무모한 도전 △청년 아이디어 지원 등 다양한 청년정책들을 추진했다.
정책의 소외계층이었던 청년들을 지원하고 정책 참여 기회를 확대하면서 호평을 받았다.
특히 청년 촌라이프 실험 프로젝트 사업은 ‘정부혁신 100 사례’에 선정됐고, 경상남도 혁신경진대회 수상, 국정감사 우수사례로 소개되기도 했다.
이같은 성과를 발판으로 촌라이프 프로젝트를 확장하여 IT코워킹 플랫폼 조성을 통한 워케이션 프로그램 운영으로 기업과 디지털 노마드를 유치할 계획이다. 가시적 성과가 서서히 나타나고 있어 타 지자체의 방문도 이어지고 있다.
장충남 남해군수는 "일자리, 주거, 교육 등 다양한 문제에 직면한 청년들이 소외되지 않도록 남해형 청년정책을 계속해서 추진해 군정방침 중에 하나인 ‘청년이 찾아오는 행복남해’를 만들어 나겠다"고 말했다.
한편 남해군은 지난 2월 청년정책위원회를 개최를 통해 청년정책 5개년 기본계획을 수립ㆍ의결해 2026년까지 5년간 총사업비 794억원을 투입해 44개의 청년지원 정책을 계속해서 이어나갈 계획이다.
◆남해군 민관협력추진위 개최…방문객 지난해 동월대비 15.62% 증가
‘2022남해군 방문의 해’ 상반기 실적 및 추진계획을 점검하기 위해 지난 30일 유배문학관에서 열린 ‘남해군 민관협력추진위’ 회의에서 그동안 펼쳐진 방문의 해 캠페인이 악조건 속에서도 유의미한 긍정적인 변화상을 도출하고 있는 것으로 진단됐다.
남해군은 지난 30일 남해유배문학관에서 공동위원장, 6개 분과위원장 및 위원 30여명이 모인 가운데 민관협력추진위 전체회의를 개최하고 상반기 남해군 방문의 해 추진실적, 상반기 추진 행사 점검, 코로나19 완화 시 관광객 유치방안 등을 논의했다.
남해군은 1월부터 3월까지 방송과 SNS 등 13개 광고 매체에 ‘2022 남해군 방문의 해’를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있으며 최근 상징조형물 등의 광고판과 조형물을 설치했다.
또한 남해군 마스코트인 해랑이 인형 제작과 뮤지션과의 협업을 통한 음반 판매를 준비하고 있으며, ‘허니문 프로젝트’와 ‘남해군 한달살이’를 추진하는 등 관광객 유치 마케팅에 힘쓰고 있다.
코로나 19 확산으로 계획했던 축제와 행사가 취소·연기되는 와중에서도 방역수칙을 준수하는 가운데 출발퍼포먼스, 전국초중 스토브리그 축구대회, 유소년 축구 페스티벌, 광역시티투어 등의 행사를 추진해 오고 있다.
이에 힘입어 남해군을 찾은 방문객은 지난해 동월(1-2월) 대비 15.62%가 늘고 숙박관광객 비율은 19.8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인근 지자체와 비교했을 때도 2~8% 정도 많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어 그동안 펼친 ‘남해군 방문의 해’ 이벤트가 유의미한 변화로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남해군은 향후 남해대교 문화이벤트, 별밤포차 운영, 미조항 멸치축제, 독일문화콘서트, 남해한우축제 등 다양한 축제와 행사를 추진해 ‘남해군 방문의 해’의 소기의 성과를 달성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이날 회의에서 민관협력추진위원들은 자유토론을 통해 △친절·서비스 등 관광수용태세 강화 필요 △별밤포차 위치·운영 검토 △민간의 적극적인 참여 △ 마케팅 프로그램의 보완 등을 주문했다.
◆남해군청 복싱선수단 김도현 선수, 국가대표 최종 선발전 우승
남해군청 복싱선수단 김도현 선수가 2022년 복싱 국가대표 최종 선발대회 남자 슈퍼헤비급(+91kg)에서 우승하며 태극마크를 가슴에 달았다.
김도현선수는 지난 26일부터 27일까지 2일간 충남 청양군민체육관에서 개최된 남자 슈퍼헤비급(+91kg) 결승에서 남원시청 박남형 선수를 상대로 5대 0 판전승을 거두며 최강자의 입지를 다시 한번 확인했다.
김도현 선수는 오는 9월에 열리는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시작으로 각종 국제대회에 복싱 국가대표로 출전한다.
남해군청 복싱단은 2005년 1월에 창단하였으며, 김봉철 감독을 필두로 선수들의 피나는 노력으로 국가대표 선발과 국내에 개최하는 대회에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
경북 영주 출신인 김도현 선수는 2012년 남해군청 복싱선수단에 입단해 김봉철 감독의 지도 아래 기량을 뽐내며 남해복싱의 위상을 높였다. 특히 2013년 6월부터 슈퍼헤비급(+91kg) 국가대표 자리를 10년째 지켜오고 있다.
남해군청 복싱선수단 김봉철 감독은 "김도현 선수는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기 위해 설날까지 반납하며 강훈련을 매진해 왔다"며 "앞으로도 남해군의 복싱단 위상을 드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장충남 군수는 "코로나19로 모두가 지친 시기에 김도현선수의 국가대표 선발을 전 군민과 함께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앞으로 출전하는 제19회 아시안게임과 오늘 9월에 열리는 제103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O(엑소)의 사다리타고 세계여행’남해편 공개
SM 엔터테인먼트 소속 가수인 EXO(엑소)가 출연하는 ‘EXO의 사다리타고 세계여행’ 남해편이 오는 4월8일 ‘웨이브’에서 첫 공개된다.
웨이브에서 공개 예정인 ‘EXO의 사다리타고 세계여행’은 데뷔 10주년을 맞은 EXO가 청정 자연을 품은 보물섬 남해에서 각종 게임과 미션을 진행하는 프로그램이다.
남해군의 숨은 관광명소들과 오랜만에 돌아온 멤버들의 다채로운 모습이 공개될 예정이어서 기대감을 불러일으킨다.
오는 4월8일 오전 11시 웨이브에서 첫 공개를 시작으로 매주 금요일에 방송하며 SM C&C STUDIO 유튜브 채널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남해=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