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보고회는 본청 및 사업소 전 부서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1분기 추진실적을 점검하고 상반기 신속집행 목표액 2657억원을 조기에 달성하기 위한 집행율 제고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1분기 신속집행 결과 경제적 파급효과가 크고 주민 생활과 밀접한 소비·투자 분야에서 713억원을 집행해 목표액보다 39억원을 초과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효율적인 신속집행 추진을 위해 10억원 이상 대규모 투자 사업의 공정관리와 부진사유, 주요사업 로드맵 점검 등을 통해 소비·투자 분야 예산을 집중 관리한 결과로 분석된다.
또한, 군은 국‧도비 미교부로 인한 지연사업에 대해서는 중앙부처에 지속적으로 사업비 교부를 요청하고, 읍면 재배정 사업의 집행력 제고를 위해 사업부서의 철저한 관리 감독을 실시하는 한편, 향후 건설현장 동향을 살피는 등 자재수급 문제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이날 보고회를 주재한 김태희 거창군수 권한대행은 “전 부서에서는 본격적인 영농철이 되기 전에 공사를 마무리하여 주민 불편사항이 없도록 하고, 남은 2분기에도 정부 정책기조에 맞춰 지방재정을 신속히 집행하여 상반기 목표 달성을 위해 총력을 기울여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앞으로도 군은 신속 집행을 위해 관련 지침에 따른 긴급입찰, 선금급 집행 활성화, 선금 지급기한 단축, 관급자재 구매 시 선고지 제도 등을 적극 활용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거창군, 코로나19 확진자 93명 발생
거창군은 코로나19 확진자 접촉자 및 유증상자 등에 대하여 지난 10일 PCR 검사 및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를 실시한 결과 93명이 확진되었다고 밝혔다.
확진자 93명의 감염경로는 관내 확진자 접촉자 22명, 타 지역 확진자 접촉 3명, 감염경로 조사 중 68명이다.
연령대별 확진자는 9세 이하 5명(5.4%), 10대 10명(10.8%), 20대 12명(12.9%), 30대 12명(12.9%), 40대 15명(16.1%), 50대 12명(12.9%), 60대 이상 27명(29.0%)으로 나타났다.
또한, 지역별(주소지) 분포로는 거창읍 60명(64.5%), 면지역 27명(29.0%), 타 지역 6명(6.5%)으로 나타났다.
이정헌 보건소장은 “코로나19 완치 후에도 긴 후유증을 앓는 일명 ‘롱코비드’ 사례가 종종 발생하고 있다”며 “롱코비드를 피하기 위해서는 코로나19 감염을 조심하고 확진 시 충분한 휴식을 통하여 면역력을 키워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거창군 치매안심센터 콩나물 쑥쑥↑ 기억력도 쑥쑥↑
거창군은 지난 3월부터 29개 전 보건기관에 금빛인생 기억e음 치매예방프로그램으로 콩나물, 느타리버섯 키우기 원예요법을 시작했다.
금빛인생 기억e음 치매예방프로그램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비대면 프로그램 운영에 따른 사업으로, 프로그램 참여자 920명에게 콩나물과 느타리버섯 키우기 및 화투놀이 색칠하기 3종을 제공했다.
콩나물과 버섯 키우기는 만화로 그려진 설명서로 어르신들도 이해하기 쉽게 구성되었으며, 두 식물 모두 일주일 이내 수확할 수 있는 것으로 비교적 기르기 쉬운 작물을 선택했으며 인지능력향상에도 많은 도움이 된다.
코로나19 장기화로 힘겨운 일상생활을 보내고 있는 어르신들에게 콩나물 및 버섯 키우기의 원예요법은 과거 손수 콩나물을 길러 먹던 시절에 대한 추억을 회상하고 콩나물과 버섯이 자라는 과정을 통해 마음방역도 하며, 수확물인 콩나물과 버섯으로 영양반찬을 제공함으로써 치매 예방과 건강 식단 제공의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다.
이정헌 거창군보건소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외부 활동이 여의치 않은 어르신들에게 사회적 고립감과 우울감, 치매예방을 위하여 대면, 비대면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추진해나가겠다”고 전했다.
◆거창읍 새마을지도자협의회, 봄볕처럼 화사한 꽃길 조성
거창읍 새마을지도자 남녀 협의회(회장 신동은, 이미란)는 지난 9일 동산마을 입구부터 거창그린 앞까지 이어진 도로 주변에 꽃길을 조성했다.
꽃길 조성 행사에는 새마을지도자 남녀 협의회원 40여명과 거창읍장이 함께 참여해 동산마을 입구부터 거창그린 앞까지 이어진 도로 1.5km 구간에 맥문동 1만5000본을 식재했다.
신동은 새마을협의회장은 “지속되는 코로나19로 인해 지친 주민들이 조성된 꽃길을 보며 조금이나마 위안을 받았으면 좋겠다”고 말했으며, 이미란 새마을부녀회장은 “꽃길을 지나가는 주민들이 즐거워할 모습을 생각하며 꽃을 심으니 피곤함도 못 느꼈다”고 소감을 전했다.
송철주 거창읍장은 “토요일임에도 불구하고 주민들을 위해 아침부터 구슬땀을 흘려가며 힘써주시는 새마을지도자 남녀 협의회원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이번 꽃길 조성으로 봄 날씨 같은 따뜻한 마음이 주민들에게 고스란히 전해질 것이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마리면 산불예방 홍보 및 자연보호 캠페인 활동 전개
거창군 마리면(면장 오철환)은 지난 9일 마리면 용원정(마리면 고학길 22) 일원에서 방문객들을 대상으로 산불예방 홍보 및 자연보호 캠페인 활동을 전개했다.
이번 캠페인에는 면 직원, 산불감시원등 20여명이 참가하여 용원정 방문객들을 대상으로 자연보호와 산불방지에 대한 협조를 당부했다.
오철환 마리면장은 “바쁜 시기에 자연보호활동에 참여해 주신 산불감시원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앞으로도 마리면의 소중한 산림자원 보호와 환경 정화활동에 많은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전했다.
마리면 용원정은 SNS를 통해 사진작가들에게 조금씩 입소문이 나면서 대표적 거창의 벚꽃 명소로 자리 잡고 있다.
거창=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