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지방병무청(청장 김용진)이 올해부터 실시하고 있는 병적기록표 온라인 발급과 e-병무지갑을 통한 병적증명서 발급 서비스가 국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병적기록표는 병역처분, 복무기록, 상훈 등 전 병역사항이 기록된 자료로 지금까지는 지방병무청을 직접 방문 신청하거나 개인정보보호 포털에서 신청 후 우편으로 받아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지만 이제는 병무청 누리집에서 본인인증을 거쳐 신청하고 곧바로 출력할 수 있다.

특히 개인정보 강화를 위해 필요한 항목만을 선택해 발급받을 수도 있다. 

신청 즉시 출력이 가능한 대상은 병적기록표 전산화 이후 전역한 사람이며 이전에 전역한 사람은 기존의 개인정보보호 포털과 병무청 누리집에서 신청 후 방문 또는 우편으로 수령하는 방법으로 병적기록표 발급이 가능하다. 

병적기록표 전산화 시기는 육군 장교·부사관 및 해·공군은 2005년 11월부터, 육군 병은 2007년 4월 이후, 의무경찰·의무소방·해양경찰은 2017년 1월 전역자부터 적용된다.

병적기록표 온라인 발급이 시행된 올해 1월 이후 경남병무청의 병적기록표 발급 건수는 660건이며 이 중 온라인을 통한 즉시출력이 471건으로 약 70%에 달해 병역이행자들의 편익 향상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한편 지난 2월 21일부터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한 스마트폰 앱 ‘e-병무지갑’을 통해 병적증명서 발급을 시작해 현재까지 341건이 발급됐으며 향후 전자지갑 활용도에 따라 e-병무지갑을 통한 신청이 대폭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경남병무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국민들이 체감하는 더 편리한 서비스 제공을 위해 적극행정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