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을 맞이하기 위한 취임식에는 4만명 가량의 인파가 모여 각종 함성과 환호 등이 쏟아졌다. 행사에 참석한 청년들은 기대감을 드러내면서도 우려를 나타냈다.
10일 쿠키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윤 대통령의 취임식에 참여한 청년들은 곳곳의 자리에 앉아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일부 청년들은 윤 대통령이 단상 위로 올라가자 조금이라도 더 보려는 듯 가까이 접근했다. 이들은 기자인 것을 확인하고선 사진을 교환하자는 등의 대화를 건네기도 했다.
뜨거운 햇볕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윤 대통령의 이름을 연호하고 열광하던 일부 청년들과 윤 정부에 대한 간단한 대화를 나눴다.
취임식에 참석한 30대 남성은 쿠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취임식도 멋있고 날씨까지 좋아서 새정부 출범이 기대된다”며 “어렵게 당선된 만큼 포용과 협치로 대한민국 정상화에 기여해주길 바란다”고 소회를 밝혔다.
또다른 30대 여성은 “여성가족부 폐지 등 우려되는 부분이 있다”며 “선거 때와 실제 대통령이 됐을 때는 다르기 때문에 국민들이 더 화합하고 이익이 될 수 있는 슬기로운 방법을 많이 찾길 바란다”고 했다.
한편 윤 대통령은 이날 취임식에서 “자유, 인권, 공정, 연대의 가치를 기반으로 국민이 진정한 주인인 나라, 국제사회에서 책임을 다하고 존경받는 나라를 위대한 국민 여러분과 함께 반드시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승은, 윤상호 기자 selee231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