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윤 위원장은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와의 인터뷰에서 “먼저, 집무실 이전과 관저 이전에 대해 국민과 한 마디 상의 없이, 의견 수렴도 없이 일방적으로, 전격적으로 결정해 무리하게 국방부와 합참이 이사하고 있지 않냐”고 말했다.
이어 “그리고 곧 한미 정상회담이 예정되어 있는데 도대체 어디서 할 수 있을지, 그것도 지금 불확실한 상황”이라며 “이렇게 대통령의 역할을 대단히 중요하지 않나? 가장 많은 권력을 가지고 또 그 행사를 통해 대한민국을 운영해 나가는 위치에 있는데 이렇게 집무실을 불안하게 이전한다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정말 잘못된 일”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인수위가 제시한 국정 과제에 대해서 지적했다. 그는 “국정과제 특징이 뭔지 모르겠다. 없는 것도 없고 특별히 있는 것도 없다”며 “그러니 저희가 5년 동안 쭉 해 오던 정책이 크케 바뀌지도 않았고 그렇다고 윤석열 정부가 들어서서 특별하게 새로 포함된 것도 없기 때문에 사실 국정과제에 대해 논평할 가치가 없다”고 했다.
또 그는 국민의힘이 이재명 민주당 상임고문의 인천 계양을 재보궐 출마에 대해 불체포특권을 가지기 위한 방탄용 출마라고 주장한 것과 관련해서는 “이런 비난까지 받을 줄 몰랐다”며 “오히려 이재명을 어떻게든 죽여보려고 하다가 그게 좀 어렵게 될 것 같으니 심통 부리고 있는 것 아닌가”라고 했다.
이승은 기자 selee231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