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월 1일 치러지는 전라남도 교육감 선거 여론조사에서 김대중 후보와 장석웅 후보가 오차범위 내 접전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쿠키뉴스와 전남중앙신문 공동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길리서치가 12일 전라남도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16명을 대상으로 전남도교육감 후보를 묻는 조사 결과, 김대중 후보가 31.3%의 지지율을, 2위인 장석웅 후보는 28.4%로 두 후보 간 격차는 2.9%p로 나타났다.
뒤이어 잘모름/무응답 12.4, 적합 후보 없다가 12.1%, 기타인물이 9.8%, 김동환 후보가 6.0% 순이었다.
지지 정당별 지지도를 분석했을 경우 진보성향의 김대중 후보가 민주당(42.5%)에서 가장 높은 지지율을 보였다. 장석웅 후보는 더불어민주당(31.5%)와 기타정당(30.2%)에서 비슷한 지지율을 보였다. 무당층은 지지 후보 없다(35.8%)고 가장 높은 비율로 답했다.
교육감을 지지하는 후보의 선택기준을 물었을 경우에는 정책과 공약(35.1%)이 1순위였다. 이어 인물과 능력(31.0%), 청렴과 도덕성(15.9%) 뒤이어 잘모름/ 무응답(5.4%), 기타(4.7%), 교육에 대한 이념(4.4%), 교육경력(3.5%)순으로 나타났다.
국민의힘 지지자(44.8%)가 '인물과 능력'을, 더불어민주당 지지자(37.6%)는 '정책과 공약'을 가장 중요한 후보 선택기준으로 꼽았다.
전라남도 교육현안에 대해서 물었을 경우에는 '도시와 농어촌과의 교육 격차해소'가 37.4%, '교육행정의 투명성과 소통강화' 25.5%, '공교육 정상화' 13.3%였으며, 이어 '교육의 지역사회 역할강화' 8.0%, '교육 복지강화' 6.9%, 잘모름/무응답 4.9%, 기타 3.9% 순이었다.
이번 설문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100% 무선 ARS 조사방식(휴대전화 가상번호 100%, 성·연령·지역별 할당 무작위 추출)으로 진행했다. 응답률은 9.2%,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 ± 3.1%p다. 통계보정은 2022년 4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기준 성‧연령‧지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한길리서치 혹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이승은 기자 selee231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