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군에 따르면 최근 냉장·냉동식품의 배달 증가로 아이스팩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으며, 폐아이스팩에서 나오는 미세플라스틱은 강과 바다로 유입돼 환경오염의 주범이 된다.
이에 군은 새마을회 등 민간단체와의 협업으로 무분별하게 버려지는 아이스팩을 수거해 환경오염을 방지하는 한편 소상공인에게 세척 및 소독된 아이스팩을 무상 제공해 자원의 선순환을 실현할 방침이다.
주민들이 전용 수거함에 아이스팩을 배출하면 영양군 새마을회에서 아이스팩을 수거한 뒤 선별→세척→소독의 과정을 거쳐 소상공인들에게 무상 지원한다.
전용 수거함에 배출 가능한 아이스팩은 오염·훼손되지 않은 비닐포장 재질의 중형(가로 15cm) 이상 젤 타입이며, 오염·훼손, 천연(물·전분)성분, 튜브형, 종이·부직포 포장재로 된 아이스팩은 종량제 봉투에 배출해야 한다.
임형수 영양군 환경보전과장은 “처치 곤란인 아이스팩을 전용 수거함에 배출해 소상공인도 돕고 환경오염도 예방할 수 있도록 많은 협조를 바란다”고 말했다.
영양=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