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봉화군이 내년 백두대간 주민지원 공모 사업을 오는 30일까지 신청받는다. 백두대간 보호구역 내 지역주민을 보호·관리 주체로 육성해 실효성 있는 관리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신청대상은 물야·춘양·소천·석포면의 임산물 소득지원 대상품목을 생산하는 단체로 재배품목과 관련된 저장·건조·가공 시설 등이 필요할 경우 최소 1억 원 이상 3억 원 이하의 규모로 신청할 수 있다.
생산자단체 설립일은 2021년 12월 31일까지여야 하며, 법인 설립 후 운영 실적이 1년 이상이어야 한다. 동일사업으로 타 기관에서 지원받아 사업을 실행 중이거나 추진 예정인 생산자단체는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사업 신청에 대한 내용은 군청 홈페이지나 군청 산림녹지과 산림소득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봉화군 관계자는 “사업의 보조 비율은 90%로 신청률이 높으나 조건을 충족하지 못해 지원 자체가 안 된 사례가 많다”며 “사업을 준비 중인 생산단체는 공모 사업 지침을 면밀히 검토해 충족 요건을 사전에 구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봉화=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