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안동병원에 따르면 이번에 도입한 장비는 Shimadzu사 Trinias C16 모델로 기존의 장비들과는 차별화된 혁신적인 기술을 담고 있다. 심혈관, 뇌혈관 및 모든 인체부위의 혈관 중재 시술을 위한 고해상도의 영상을 제공해 효과적이고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도와준다.
특히 16인치 영상증폭반도체 디텍터를 사용해 적은 선량으로도 선명한 고품질의 영상을 구현한다. 독립적으로 움직일 수 있는 6개의 축과 트리플-피봇(Triple-Pivot)을 이용해 사용자가 원하는 어떠한 포지션으로도 손쉽게 방향전환이 가능하다.
또 시술 시간을 단축해 방사선 노출이 짧아지고 조영제 사용을 줄여 환자 부담도 줄어든다.
안동병원 혈관조영센터는 1999년 개소해 현재 뇌혈관전용, 심혈관전용, 일반혈관전용, 외상환자전용 등 5대의 혈관조영 장비를 가동 중이다. 경북지역은 물론, 대구, 충북, 강원 지역에서도 의뢰환자를 보내와 치료하고 있으며, 월평균 1000례 이상 시술 실적을 보인다.
주요 치료 분야는 혈관계 시술로 대동맥, 다리 혈관 질환의 스텐트 치료, 당뇨발 폐쇄혈관 재개통, 혈액투석 혈관의 재개통 시술 등이며, 종양 치료분야로 간암의 간동맥 항암색전술, 자궁근종 색전술, 담도암 및 담석 제거 등 양성질환 치료도 활발하다.
심형진 안동병원 혈관조영센터장은 “국내 최고 수준의 혈관조영장비 시스템을 새로 구축해 고난이도 혈관계 인터벤션 시술, 정교한 간암화학 색전술, 권역외상센터로 이송되는 응급출혈환자의 동맥지혈 색전술뿐만 아니라, 하이브리드 시술과 수술이 가능한 질환중심 전문화 병원으로 한걸음 앞서 나가게 됐다”고 말했다.
안동=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