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대마는 암그루와 숫그루가 1:1의 비율로 출현하는데, 숫그루 재배는 채종량이 떨어져 암그루만 출현하는 자성(雌性) 종자 생산이 중요하다.
기술센터는 이번 시범 사업을 통해 생육 초기 단계에서 숫그루를 제거하고 질산은처리로 수꽃을 유도한 후 수정시켜 채종한 종자는 다음 해 파종하는 방식으로 농가 종자 수확량을 늘일 계획이다.
안동시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헴프 자성종자 자체생산으로 종자 구매 비용을 줄여 지역 내 헴프 재배 농가의 소득 안정과 고품질 헴프 씨드 생산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마 종자(헴프 씨드) 생산을 위한 노지 재배가 급격히 늘어나는 추세이다. 안동 대마 재배 면적은 2018년 약 14호 2.5㏊에서 2021년 기준 90여 호 52㏊로 늘어났다. 아울러 재배를 위한 종자 수요 또한 상승했다.
안동=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