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안동시에 따르면 최근 가파른 물가상승으로 직장인들 사이에서는 점심과 물가상승 단어를 합친 ‘런치프레이션(Lunchflation)’이라는 신조어까지 등장했다.
이런 상황에도 착한가격업소에서는 1만 원이면 점심으로 비빔밥(5000원)을 먹고 디저트로 커피(2000원)를 해결할 수 있다. ‘착한가격업소’는 가격만 착한 것이 아니라 청결하고 기분 좋은 서비스도 제공한다.
안동시는 2011년 13곳을 지정한 이래 현재 26곳의 착한가격업소를 운영하고 있다. 음식점 16곳, 이미용업 6곳, 세탁업 3곳, 기타 서비스 2곳이다.
시는 착한가격업소에 ▲ 착한가격업소 표찰 ▲ 업소별 맞춤형인센티브 ▲ 홈페이지 및 까치소식 게재 홍보 ▲ 물가유공자 포상 수여 등을 지원하고 있다.
시는 연중 착한가격업소를 모집 중이며, 앞서 지난달 30일까지 신규 지정 모집을 한 바 있다.
모집대상은 외식업, 이·미용업, 세탁업, 목욕업, 숙박업 등 개인 서비스 업소이다. ▲ 지역의 평균가격을 초과하는 업소 ▲ 최근 2년 이내 행정처분을 받은 적이 있는 업소 ▲ 최근 1년 이내 휴업한 사실이 있는 업소 ▲ 지방세를 3회 이상 및 100만 원 이상 체납하고 있는 업소 ▲ 영업개시후 6개월이 지나지 않은 업소 ▲ 프랜차이즈 업소는 모집 대상에서 제외된다.
참여를 희망하는 업소는 안동시 홈페이지 고시·공고란에 게재된 신청서를 작성해 안동시청 일자리경제과나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로 방문하면 된다.
유수덕 안동시 일자리경제과장은 “물가가 3개월 연속 4%를 넘고 5월 물가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5.4% 상승하는 등 꾸준한 물가상승 요인에도 저렴한 가격으로 물가안정에 이바지하는 업소에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안동=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