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상주시에 따르면 에이플 영농조합법인은 회원농가와 수출업체 HSG 농업회사법인, 시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올해 첫 샤인머스캣 수출기념식을 가졌다.
첫 수출길에 오른 샤인머스캣(약 720kg, 3000만 원 상당)은 가온시설에서 재배한 포도로 베트남 프리미엄 마켓에 수출돼 현지인의 입맛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에이플 영농조합법인은 2020년 경상북도 예비수출단지로 지정받아 재배에서 수확까지 엄격한 품질관리를 통해 꾸준한 수출을 확대했다. 앞서 지난해 약 11억 원 규모의 샤인머스캣을 베트남, 중국으로 수출한 바 있다.
큰 일교차와 일조량, 비옥한 토지 등 최적지에서 재배된 상주 포도는 지난해 해외 20여 개국으로 수출됐다. 그 규모는 206억 원, 1005t에 달하며, 전국 포도 수출액 1위를 달성하는 등 매년 가파른 수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강영석 상주시장은 “올해 첫 샤인머스캣을 수출하기 위해 노력해온 생산 농가와 수출관계자들의 노고에 감사의 뜻을 표한다”며 “안정적으로 농가소득을 올릴 수 있도록 신선농산물 수출확대와 판로개척에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상주=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