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태완 의령군수, 조직개편 후 첫 회의 "부서 벽 허물 것" [의령소식]

오태완 의령군수, 조직개편 후 첫 회의 "부서 벽 허물 것" [의령소식]

기사승인 2022-07-18 16:41:10
오태완 의령군수가 민선 8기 조직개편 후 첫 확대간부회의에서 '회의실 설치'라는 다소 특별한 지시를 내렸다.

이날 오 군수는 민선 8기 '변화'를 강조하며 '토론'을 의령 발전의 자양분으로 삼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18일 2층 회의실에서 개최된 간부회의에서 오 군수는 군청 내에 공간 조정을 통해 모든 부서가 넘나들며 활용할 수 있는 회의실을 다수 만들 것을 지시했다.

오 군수는 "이번 조직개편에서 부서들은 각자의 책무로 혁신의 주축이 되어야 한다"고 전제하면서 "부서 간 벽을 허물어 업무 전체가 공유되는 환경 역시 중요하다"고 말했다. 오 군수는 부서 간 칸막이를 허물어 누구나 할 것 없이 활발한 토론을 벌이고 작은 정보 하나까지도 공유할 것을 당부했다.

오 군수는 관료제적 형식주의 개선 의지도 밝혔다. 불필요한 문서 중심주의 보고를 지양하고 혁신의 싹을 틔울 수 있는 '작은 아이디어'를 하나라도 더 가져올 것을 주문했다.

오 군수는 “회의실에서는 누구나 평등해야 한다. 부서·성별·나이 간 모든 벽을 허물고 정서적으로 교감하고 소통해야 한다”며 “치열한 토론을 벌이고 거기서 나온 집단지성을 군정 변화의 씨앗으로 삼아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의령군은 15일 자로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대규모 예산이 투입되는 농촌 공모사업에 ‘맞춤형’ 대응 전략을 수립하고, 농촌 생활권 활성화 계획 마련을 위해 ‘농촌전략담당관’을 신설했다. 코로나19 등 감염병 위기의 총체적 대응을 위한 ‘보건행정과’와 지역사회 통합 건강증진사업 추진을 위한 ‘건강증진과’를 보건소에 각각의 과로 신설했다.


◆의령군, 선도 산림경영단지 활성화 방안 ‘모색’
 
의령군(군수 오태완)은 지난 15일 유곡면 상곡리 일원 선도 산림경영단지에서 산림 자원 분야 관계자를 만나 산림정책의 현장 적용에 대한 문제점 및 제도 개선을 위한 현장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이날 만남에는 오태완 의령군수가 참석해 산림청 산림산업정책국장 및 경상남도 산림정책과장 등과의 심도 있는 대화가 이뤄졌다.


선도 산림경영단지는 사유림의 규모화, 전문화 및 투자집중을 통한 산림경영 성공모델 개발 확산을 위해 단지경영 모델을 개발해 확산하는 사업이다.

의령 응봉산 선도 산림경영단지 사업은 10년간 국비, 지방비를 포함한 75억을 산림경영에 집중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의령군은 이 일대에 경제림 육성단지를 조성하여 전문경영주체가 산주를 대신해 10년간 책임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군은 산림경영 모델을 효율적으로 개발하는 등 경영 활성화를 통한 산주 소득 증대를 목표로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이번 현장 방문은 2021년 선도 산림경영단지 평가 결과 최우수로 선정된 의령군 선도 산림경영단지의 우수사업장 사례를 통해 선도 산림경영단지의 차별화된 산림복합경영 모델을 개발하기 위해서이다.

오태완 군수는 “의령군의 선도 산림경영단지 기반조성으로 우리군 최대 자원인 산림을 이용한 소득증대와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기대한다”며 “선도산림경영단지를 주변 관광자원과 연계해 경쟁력을 키워나가는 방안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의령=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
최일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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