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봉화군은 최근 필리핀 딸락주 계절근로자 70명이 입국해 일손 부족을 겪는 농가에 배치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들은 근로조건과 인권피해 방지를 위한 사전교육을 받은 후 고추따기, 과수적과 및 봉지씌우기 등 주요 농작업 현장에 투입된다.
이어 오는 8월 중순에는 베트남 하남성과의 계절근로자 세부협의에 따라 50명이 추가 입국할 예정이다.
군은 계절근로자 도입을 위해 ‘결혼이민자 친척 초청 계절근로자 사업’도 진행한다.
지역 내 거주 결혼이민자들의 4촌 이내 친인척을 초청해 인력난을 해소할 계획이다. 현재 65명이 입국 준비 중으로 최대한 신속하게 입국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박현국 봉화군수는 “필리핀·베트남과 한국의 우호친선 교류를 확대해 우수한 외국인근로자가 입국할 수 있도록 하고 효율적인 인력공급 방안 마련으로 농가가 안심하고 영농에 전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봉화=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