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독소물질 초과 검출 ‘된장’ 회수 조치

식약처, 독소물질 초과 검출 ‘된장’ 회수 조치

아플라톡신 검출…곰팡이 독소로 다량 섭취 시 출혈, 설사, 간경변 유발 가능

기사승인 2022-07-27 19:06:47
아플라톡신 초과 검출 2개 제품.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국내 식품제조‧가공업체에서 제조‧판매한 한식된장 2개 제품에서 아플라톡신이 초과 검출돼 해당 제품을 판매 중단하고 회수 조치했다.

아플라톡신은 덥고 습도가 높은 지역에서 곡류, 견과류 등에 많이 발생하는 곰팡이 독소로 다량 섭취 시 출혈, 설사, 간경변 등이 나타날 수 있다. 특히 된장을 담글 때 개방된 환경에서 발효시킬 경우 유해 곰팡이에 의도치 않게 오염돼 생성될 수 있다.

회수 조치 내역.   식품의약품안전처

회수 대상은 ㈜율곡의 ‘기름과장 재래식 콩된장(유통기한 2023년 7월 5일)’과 영농조합법인 수승대발효마을의 ‘수승대발효마을 유기농된장(유통기한 2023년 6월 19일)’이다. 

식약처는 해당 제품을 신속히 회수하도록 조치했으며, 해당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는 섭취를 중단하고 구입처에 반품하여 줄 것을 요청했다.

박선혜 기자 betough@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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