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 장마 후 폭염 예상…"농작물 관리 주의"

영주시, 장마 후 폭염 예상…"농작물 관리 주의"

기사승인 2022-07-29 09:53:30
농가가 과수원에 미세살수를 하고 있다. (영주시 제공) 2022.07.29
경북 영주시가 7월 하순 이후 장마가 끝나고 본격적인 폭염이 찾아올 것으로 예상하고, 농작물 관리에 주의를 당부했다.

29일 영주시에 따르면 벼는 물을 깊게 관수해 식물체의 온도를 낮추고 물이 충분한 경우 흘러대기를 통해 수온을 낮춰주는 것이 좋다. 또 고온에서 흡수가 억제되는 규산과 칼륨을 증시하고 조기 물떼기는 지양해야 한다.

밭작물은 부직포와 짚 등을 이용해 토양을 피복하고 스프링클러로 관수해 지온 상승을 억제하면서 수분 증발을 방지해야 한다. 가뭄이 해소된 경우 질소를 시비해 피해를 경감시켜야 하고 고온기에는 해충이 다수 발생할 수 있어 예찰을 통해 적기에 방제해야 한다.

사과 등 과수작물은 과실과 잎의 햇볕 데임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미세살수 장치를 이용하거나 주기적인 관수를 통해 과실과 잎 온도를 낮춰주고 피해과실 제거와 수세관리에 신경을 써야 한다.

시는 여름철 폭염에 대비해 적극적인 농작물 관리 및 병해충 방제요령 홍보와 영농현장 지도 강화를 통해 피해 예방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강희훈 영주시 기술지원과장은 “폭염으로 인한 농작물 품질 저하와 수량 감소 등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사전 대응이 중요하다”며 “여름철 폭염특보 시 농작업을 중단하고 물을 자주 마시며 나홀로 작업과 야외 농작업은 피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영주=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
권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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