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훈 교육감은 "현행 교육감 선거에 대한 관심 부족과 과도한 선거비용 등의 한계와 문제점도 있지만 교육감 직선제 도입이 지방교육 발전에 미친 순기능을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교육감 직선제가 아니었더라면 교육에 대한 학부모와 교직원, 학생의 의견에 귀기울이는 교육감의 모습을 기대하기 어려웠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박 교육감은 "현행 교육감 직선제보다 더 좋은 제도는 없다"며 "이해관계를 떠나 교육감 직선제의 목적과 취지를 살리는 쪽으로 의견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토론회는 강득구 국회의원실과 교육정책디자인 연구소 주최로 열렸으며 교육감 선거 제도 개편과 관련해 1만8000명의 학생, 학부모, 교원, 교육전문직원 등 교육주체의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토론이 이뤄졌다.
◆경상남도 학교운영위원장 협의회 임시총회 개최
경상남도 학교운영위원장 협의회는 29일 경상남도교육청 중회의실에서 18개 시·군 협의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임시총회를 개최했다.
임시총회 개최에 앞서 박종훈 교육감과 간담회를 열어 교육 현안에 대한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이날 임시총회에서는 협의회 운영 규정 개정과 권역별 학교운영위원 연수 등에 대해 심의했으며 지역별 학교운영위원회 사례 공유와 향후 협의회 운영 방향을 토의했다.
협의회는 단위학교 운영위원회가 지역 특성에 맞는 다양한 교육을 실현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정보교환 등을 통해 학교운영위원회의 활성화를 도모하는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
박종훈 교육감은 "학교 자치를 통해 아이들의 미래 역량과 올바른 인성을 함양할 수 있도록 협의회 위원들의 지원과 성원, 적극적인 역할이 더욱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영상 협의회장은 "협의회가 도교육청과 상호 소통하고 지속적으로 협조해 경남교육 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제2회 초·중·고졸 검정고시 8월11일 시행
경상남도교육청(교육감 박종훈)은 올해 제2회 초·중·고등학교 졸업 학력 검정고시를 오는 8월11일 시행하기로 했다.
경남교육청은 29일 시험 장소와 응시자 유의 사항을 누리집에 알렸다.
초졸·중졸 검정고시는 창원중학교에서, 고졸 검정고시는 경남관광고등학교·창원상남중학교·반송중학교에서 치른다. 또한 장애 구분 응시자(중졸‧고졸)는 반송중학교, 재소자의 경우 창원교도소에서 검정고시를 실시한다.
제2회 검정고시는 초졸 60명, 중졸 172명, 고졸 938명으로 모두 1170명이 응시한다.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고 응시생이 안전하게 시험을 볼 수 있도록 확진자와 격리자가 일반 시험장에서 시험에 응하는 것을 제한한다.
단 사전에 신청한 사람에 한정해 별도 시험장에서 검정고시를 치를 수 있도록 시험 장소와 유의 사항을 안내했다.
경남교육청은 8월30일 도교육청 누리집에서 합격자를 발표한다.
◆경남 공립 유치원·초등·중등·특수교사 600명 선발 예고
경상남도교육청(교육감 박종훈)은 29일 2023학년도 공립 유치원·초등·중등·특수교사 임용후보자 선정경쟁시험에 대해 누리집에 사전 예고했다.
유치원·초등·특수(유․초등)교사 선발예정분야와 인원은 △유치원 73명 △초등 150명 △특수(유치원) 5명 △특수(초등) 7명으로 총 235명이다.
9월 14일 시행계획을 공고하고 11월 12일 제1차 시험을 치를 계획이다.
중등학교교사·보건·사서·전문상담·영양·특수(중등)교사 선발예정과목과 인원은 △국어 33명 △수학 23명 △도덕·윤리 13명 △일반사회 24명 △역사 17명 △지리 9명 △물리 9명 △화학 10명 △생물 14명 △지구과학 4명 △체육 31명 △음악 10명 △미술 17명 △영어 16명 △일본어 3명 △기술 11명 △가정 14명 △전기 5명 △전자 5명 △기계 18명 △정보·컴퓨터 10명 △상업 2명 △미용 2명 △특수(중등) 20명 △보건 22명 △사서 2명 △전문상담 9명 △영양 12명 으로 총 365명이다.
10월5일 시행계획을 공고하고 11월26일 제1차 시험을 치를 계획이다.
사전 예고는 임용시험을 준비하는 예비교사들에게 선발예정 분야와 과목, 인원 등을 사전에 안내해 시험 준비에 도움을 주기 위해서다.
향후 교원수급 변동 등으로 선발예정 인원이 달라질 수 있으므로 추후 시행계획 공고의 확정 인원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