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수 경남지사, 사천에서 항공기업 대표와 소통 [경남브리핑]

박완수 경남지사, 사천에서 항공기업 대표와 소통 [경남브리핑]

기사승인 2022-08-08 15:12:39
박완수 경상남도지사는 8일 사천 경남테크노파크 항공우주센터에서 도민과 기업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민생현장 소통간담회를 가졌다.

박 도지사는 이 자리에서 "항공우주청의 조속한 설립을 위해 정부조직법 통과에 도민의 역량을 결집해야 하고 우주산업 클러스터 특화지구 지정 등 사천을 항공우주산업의 중심지로 육성, 경남의 새로운 성장엔진으로 만들어 가자"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각종 불필요한 규제를 걷어내 기업하기 좋고 투자하고 싶은 경남으로 만들고 항공우주산업과 함께 방위산업도 함께 키워 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소통간담회에는 박동식 사천시장, 윤형근 사천시의회의장, 황태부 디엔엠항공 대표를 비롯한 기업 대표 35명, 서희영 사천상공회의소 회장, 최영숙 사천시 여성단체협의회 사무국장, 김영련 사천시 주민자치협의회장, 신현호 바르게살기운동 사천시협의회장, 정경수 사천시 새마을협의회장, 박상순 한국여성경제인협회 경남지회장, 김현철 도의회 농해양수산위원장, 임철규 도의원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소통간담회는 도민의 목소리가 있는 현장을 수시로 찾아 소통하는 도지사로 도민에게 한 걸음 더 다가가겠다는 취지로 마련됐다.

박 지사는 박동식 사천시장으로부터 우주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우주산업 클러스터(협력단지)의 최적지인 사천에 ‘위성제조혁신타운’을 조성하기 위한 건의내용을 보고받고 항공우주 육성과 관련된 다양한 의견을 청취했다.


간담회에서 김태형 미래항공 대표는 항공산업은 초기 투자비가 높은 반면 회수 시간은 길어 자금운영이 어려워 장비 등을 구입하기 위한 대출자금 상환의 거치기간 연장을 요청했다. 

김광엽 하이즈항공 대표는 "항공기 부품 절삭 후에 나오는 분진을 처리하는 전문업체가 급격히 줄어 연간 처리비용이 늘어나고 있다"며 "유해물질안전 환경기술사 채용이 어렵고, 일정기간 안에 채용하지 못하면 과태료가 부과되는 구조적인 악순환도 풀어야 할 규제"라고 호소했다. 


박 지사는 "낙동강환경유역청과 협의해서 업무의 재량권이 있는지 파악하고, 관련법 개정을 면밀하게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경남도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우주산업클러스터 조성사업의 특화지구 지정을 준비 중이며 특화지구 지정은 국가우주위원회의 심의․의결을 거친 후 9월경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경남도가 특화지구로 선정되면 새정부의 국정과제인 ‘항공우주청 경남 설치’와 함께 우주산업을 경남에 한데 모을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박완수 경남지사 "청년들의 문화공간 조성 늘려야"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8일 도청 도정회의실에서 진행된 ‘실국본부장회의’에서 청년들의 문화공간 조성과 함께 인재양성 계획을 적극 주문하며 지역 활성화를 강조했다.

박 지사는 "청년이 지역에 머무를 수 있도록 하려면 일자리 뿐만 아니라 청년들이 즐길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하는 것도 중요하다"며 "청년들의 요구를 제대로 파악해 문화공간을 만들고 타 지역 청년까지 경남으로 끌어들일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도지사 관사와 도민의 집은 많은 청년과 도민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확실한 테마를 정해 제대로 만들 것을 주문했다.

또한 도민의 관심이 큰 교육 문제에 대해 "도민의 관심분야라면 교육 문제에 대해서도 도가 직접 나서야 하고 인재육성을 위한 장기적 대책이 필요하다"며 "로스쿨 설치, 의대 확대를 비롯한 디지털대학원 설치 등을 통한 기술인재를 육성할 수 있는 정책을 대학과 함께 추진해 나갈 것"을 지시했다.

박 지사는 지난 양산시의 지방도 1028호선의 국도 승격 요청을 언급하며 "시군에서 지방도의 국도 승격 요구들이 있는데 국토부 계획에 반영하는 일이 쉽지만은 않은 일"이라며 "도로, 철도 등은 도에서 큰 그림을 그리고 기초자료와 합당한 논리를 가지고 시군과 함께 추진해 나가자"고 말했다.


또한 그동안 코로나19로 인해 지역 내 축제, 행사가 많이 위축된 점을 지적하며 "코로나19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각종 국내, 국제 행사를 적극 유치해서 민생경제를 회복시켜 나갈 것"을 주문했다.

한편 박 지사는 도청 조직개편과 인사이동이 마무리된 만큼 본격적인 민선8기 도정추진을 위해 일하는 방식 개선도 요구했다.

업무의 신속과 효율을 강조하며 "수시로 발생하는 도정상황에 대해 누구든지 전화, 카톡 등으로 약식으로 보고하고, 도민을 위해 일하고 경남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에 행정력을 집중할 것"을 주문했다.



◆경상남도, 이색 회의시설 ‘경남 유니크베뉴’ 25개소 육성


경상남도가 경남관광재단과 함께 경남만의 차별화된 매력을 품은 특색 있는 행사장소인 ‘2022 경남 유니크베뉴’ 25개소를 공모로 선정했다.

유니크베뉴(이색 회의명소)는 MICE 회의를 개최할 때 전통적인 회의시설인 컨벤션센터, 호텔 연회장 등 전문적인 회의 시설은 아니지만 지역의 독특한 정취와 색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장소를 일컫는다.


경남관광재단은 지난 7월 공모를 통해 기존 및 신규 신청받은 총 36개소를 대상으로 1차 서류심사, 2차 전문가 현장심사를 거쳐 최종 25개소의 유니크베뉴를 지정했다. 

기존에 지정된 유니크베뉴 21개소 중 16개소는 재지정 되었고, 시설여건, 접근성, 정체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9개소가 신규로 지정됐다.

'2022 경남 유니크베뉴' 25곳은 △BMW모터라드 카페(합천) △공간이음(진주) △국립공원공단 한려해상생태탐방원(통영) △그랜드 머큐어앰배서더 창원 가든하우스(창원) △김해가야테마파크(김해) △남해각(남해) △남해보물섬전망대(남해) △마산현대미술관(창원) △산정(김해) △세자트라센터(통영) △소낭구(거제) △스타웨이 하동(하동) △아그네스 파크(거제) △아시아 레이크 사이드호텔(진주) △이수미팜베리(거창) △이순신리더십국제센터(창원) △이순신순국공원체험관(남해) △에스키스(김해) △창원단감테마공원(창원) △창원의 집(창원) △청와대 세트장(합천) △클레이아크 김해미술관(김해) △하미앙 와인벨리(함양) △한국선비문화연구원(산청) △해양솔라파크(창원) 등이다.

경남관광재단은 이번에 선정된 2022 경남 유니크베뉴 25개소에 대해 8월8일 인증패를 수여하고 온라인 홍보, 홍보용 사진촬영 등 다양한 혜택을 지원한다.



◆2023년도 섬발전사업 신규 대상지 경남 15개소 선정


행정안전부에서 시행중인 섬 발전 사업의 2023년도 신규 사업 대상지로 경남에서 섬지역 특성화사업 4개소(총 사업비 26억원), 특수상황지역개발사업 11개소(총 사업비 68억원)가 선정됐다.

특수상황지역개발사업은 중앙행정기관에 의한 행정지원 등 특수한 지원 조치가 필요한 지역으로 ‘섬발전촉진법’에 따른 개발대상 섬을 대상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섬지역 특성화사업은 지속가능한 섬마을 조성을 위한 섬 주민 조직체를 구성하고 마을발전 계획을 수립해 소득사업과 마을활성화 활동 추진 지원을 위한 사업으로 경남에서는 △통영시 추도(5억원) △통영시 비진도(5억원) △거제시 지심도(5억원) △거제시 황덕도(11.25억원)가 선정되었다.

특수상황지역개발 사업은 △창원시 1개소(송도, 10억원) △통영시 6개소(좌도, 우도, 욕지도 입도 등 29억원) △사천시 1개소(마도, 3억원) △거제시 3개소(지심도, 이수도, 가조도 등 25억원)가 선정됐다.

이 중 통영시에서 신청한 ‘드론을 활용한 섬마을 정주여건 개선사업’은 통영시 32개 유인도서를 대상으로 드론 물류 배송 시스템을 구축하고 2개 마을에 마을별 드론 공동 방제·방역 체계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섬 지역의 접근성 한계를 극복하고 정주 편의성을 개선해 섬 지역주민의 많은 기대를 받고 있다.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 2022년 제1회 규제 혁신 보고회 개최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청장 김기영)은 8일 경자청  대회의실에서 2022년 제1회 규제 혁신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보고회는 불합리한 규제개선과 입주기업 경영상 불편 규제의 발굴을 위해 부서별로 발굴한 총 20여 건의 개선과제에 대해 관련 부서장이 설명했다.

보고회에서는 특히 가덕도 신공항과 진해 신항 등의 개항을 앞두고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는 복합물류업의 유치방안 및 경제자유구역 개발계획 변경 절차 간소화를 통한 민원 편의 증진방안 등이 중점적으로 논의됐다.


주요 규제혁신 개선과제로는 △경자구역 입주 물류 외투기업 대상 조세감면 범위 확대 △항만배후단지(자유무역지역) 내 물류업과 제조업 동시영위 허용 △산업시설에 대한 ‘녹색건축 설계기준’완화 근거 마련 등이 도출됐다.

경자청은 이번 보고회에서 발굴된 과제에 대해서 보완을 거쳐 양 시도와 중앙부처에 건의하는 등 규제혁신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김기영 청장은 "입주기업에 불편을 주는 불합리한 규제를 적극 발굴하고 개선해 체감할 수 있는 규제개혁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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