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후보가 14일 전당대회 충청권 경선과 일반국민을 상대로 실시한 1차 여론조사 모두 80%를 육박하는 득표율을 보이며 압승을 거뒀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대전 중구 한밭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합동연설회 후 발표된 충청권 권리당원 투표에서 충남 66.77%(1만2646표), 충북 74.09%(8405표), 세종 76.22%(2083표), 대전 73.84%(8045표)의 득표율을 나타냈다.
이 후보의 누적 득표율은 이날까지 73.28%(8만7800표)를 기록했다.
2위인 박용진 후보는 이날까지 누적 득표율 19.90%(2만3840표), 3위인 강훈식 후보는 6.83%(818표)에 그쳤다.
1차 국민여론조사에서는 이 후보가 79.69%로 압도적인 지지를 얻었다. 이어 박 후보는 16.96%, 강 후보는 3.35%였다.
최고위원 투표에서는 정청래 후보가 누적 득표율 28.22%(6만7632표)로 1위를 유지했으며 고민정 후보가 22.11%(5만2985표)로 2위를 지켰다. 이어 장경태 후보 11.58%(2만7505표), 서영교 후보 11.06%(2만6516표), 박찬대 후보 10.68%(2만5591표)로 이들 3명이 당선권인 5위 안에 들었다.
윤영찬 후보는 7.73%(1만8518표), 고영인 후보 4.57%(1만950표), 송갑석 후보 4.15%(9945표) 등 순이었다.
최고위원 후보들의 1차 국민여론조사에서도 그대로 정청래 후보가 30.61%로 1위를 차지했으며 고민정 후보의 득표율은 21.57%였다. 이어 장경태·서영교·박찬대 후보 순이었다.
한편, 민주당은 당대표 경선에서 대의원 30%, 권리당원 40%, 일반 당원 여론조사 5%, 일반 국민 여론조사 25%를 각각 반영한다. 이날 발표된 1차 여론조사 결과는 오는 28일 열리는 전당대회 당일 최종 득표율과 합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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