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하고 안전한 연휴 보내세요~"…경상남도, '추석 명절 종합대책' 추진

"따뜻하고 안전한 연휴 보내세요~"…경상남도, '추석 명절 종합대책' 추진

기사승인 2022-08-30 10:50:12
경상남도(도지사 박완수)가 추석 명절 연휴 4일간 종합상황실 운영 등 '추석 명절 종합대책'을 추진해 도민들이 따뜻하고 안전한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총력을 펼치기로 했다.

먼저 경남도는 추석 연휴 4일간(9.9-9.12) 종합상황반, 코로나19 대책반, 화재대책반, 교통 상황반 등 10개 반으로 구성된 종합상황실을 운영해 연휴 기간 관내 동향 파악 및 화재 등 비상 상황・민원 불편 등에 상시 대응할 계획이다.

또한 최근 물가상승, 금리인상 등으로 불안한 민생경제 상황과 코로나19 재유행, 폭염・폭우 등으로 인한 재해 발생 등에 대응하기 위해 ‘4대 분야 13대 대책’을 마련해 도민이 안심하고 추석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행정 대응을 강화할 계획이다.


경남도는 추석 기간 동안 산불방지대책본부, 가축방역상황실을 운영하고 화재특별경계근무 및 다중이용시설・공사 중인 사업현장・공동주택・화재취약시설 등에 대한 소방특별조사 등 안전점검을 실시해 도민들이 안심하고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가스・전기・상수도 시설을 사전 점검하고, 가스공급 불편 신고센터 운영, LPG 판매업소 윤번제 영업 등을 통해 연휴 기간 공공서비스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하고, 특별교통대책 상황실을 중심으로 추석 기간 실시간 교통정보 전파, 교통시설 사전 안전점검, 도로 환경정비, 시외버스 증편 운행 등을 실시해 도내 귀성객의 불편을 완화할 계획이다.

소비자물가 상승, 금리 인상 등 경제지표 악화로 추석 제수용품 마련 등에 따른 도민 부담이 가중될 것으로 예상돼 경남도는 경제기업국을 중심으로 물가대책종합상황실을 운영해 지역별 추석명절 주요 성수품(20개)의 물가 점검을 강화하는 등 추석 기간 민생경제 안정화에 적극 대응할 방침이다.

또한 추석 특별자금(총 100억원, 업체당 최대 1억원) 및 코로나19에 따른 매출 감소 등 타격을 입은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한 일상회복 특별자금(총 90억원, 업체당 2000만원) 등 도내 소상공인을 위한 정책자금을 지원한다.

도민들의 소비 촉진을 위해 경남사랑상품권 등 지역사랑상품권을 발행하고, 온오프라인을 병행한 다양한 행사를 추진할 계획이다. 

소비를 촉진하는 만큼 소비자의 권익 보호에도 신경쓴다. 

농․수산물 원산지 표시 점검 및 성수품의 위생․안전 관리 강화를 위한 현장 점검을 실시하고, 정부비축 수산물 방출 및 한우 암소・돼지 출하 수수료 지원 등을 통한 공급물량 확대로 가격 안정을 도모할 예정이다.

도는 사회복지시설, 저소득층 가구, 북한이탈주민 등에게 비대면으로 위문품을 전달하고 안부전화를 실시하는 한편 ‘응급안전안심서비스’로 홀로 계시는 어르신들의 안전을 확인하고, 결식우려 아동들이 연휴 기간에도 급식카드 사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이용업체 등을 사전에 철저히 확인해 안내하는 등 취약계층 도민들도 따뜻한 추석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책을 실시한다.

 또한 관급 공사·용역 임금체불 방지를 위한 현장 점검을 적극 시행하고 임금체불 신고센터를 통해 체불 신고에 대응하고, 도내 비정규직노동자지원센터(창원・김해・진주 등 7개소)를 통해 체불 피해를 입은 노동자들이 받을 수 있는 생활안정 지원제도(생계비 융자, 대지급, 체불청산지원 사업주 융자 등)를 홍보해 소외된 도민들이 없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른 모임 인원 제한 등은 해제되었으나 지난 7월 이후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시 증가세를 보이고 있어 경남도는 유동인구가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추석 기간에도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빈틈없는 대응체계를 유지할 계획이다. 

코로나19 종합상황실 운영을 통해 비상대비 인력을 상시대기토록 조치하고 코로나19 장기화로 도민들의 방역 인식이 다소 느슨해진 것에 대비해, 일상 방역의 중요성 및 예방접종에 대해 적극 홍보한다.

아울러 연휴 기간 이용객이 많아 감염 확산 위험이 높은 도내 주요 관광지, 대중교통시설 등 현장점검, 성묘객들을 위한 실내 봉안시설 이용 사전예약제 운영 등 이용객 밀집이 예상되는 곳의 방역관리를 강화한다.

또한 연휴 기간 도민들이 코로나 확진이나 응급상황에 처하는 상황 등에 대응하기 위해 이용 가능한 선별진료소와 응급의료기관・약국 등 진료기관 정보를 도・시군 누리집, 사회 관계망(SNS), 앱(앱 스토어 등에서 응급의료정보제공 검색) 등을 활용해 적극적으로 안내해 도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박완수 지사는 "이번 추석은 물가・금리 인상 등으로 불안정한 경제 분위기와 코로나19 재유행 등으로 다소 침체된 분위기 속에서 맞이하게 됐으나 도・시군・민간 간 협업을 바탕으로 추석 기간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사건・사고들에 적극 대응해 도민들이 안심하고 가족들과 따뜻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행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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