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국학진흥원이 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와 함께 추진하는 ‘아름다운 이야기할머니 사업’은 일정 교육을 이수한 어르신이 전국의 유아 교육기관에 방문해 옛이야기와 선현미담을 들려주는 활동이다.
올해는 전국 3000여 명의 이야기할머니가 약 8000여 개 이상의 유아 교육기관에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이야기를 통한 세대 간 소통과 전통문화 전승의 기회를 제공하고 유아들의 인성함양에도 도움이 된다는 점에서 학부모 등으로 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내년 이야기할머니 사업 모집 대상은 전국 만 3~5세까지의 어린이가 있는 유아 교육기관(유치원 및 어린이집)이다. 신청방법은 아름다운 이야기할머니 누리집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
파견기관 발표는 신청기관 인근 이야기할머니 거주여부와 배정의 적합성을 판단한 후 2023년 1월 중 이뤄질 예정이다.
한국국학진흥원 이야기할머니사업단 관계자는 “선정된 기관은 내년 3월부터 12월까지 약 34주 동안 주 1회 이야기할머니가 방문해 유아들에게 옛이야기와 선현미담을 들려주며, 활동에 필요한 비용은 전액 무상으로 지원된다”고 말했다.
안동=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