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시에 따르면 기존 경로당 운영지원 사업은 국비 냉·난방비와 도비 운영비를 보조금으로 지원하고 있다.
정해진 항목 외에는 사용이 불가해 지난해 안동시 경로당 국·도비 운영비 반납액은 4억 700만 원에 이른다.
전체 지원 금액 22억 9700만 원의 18%에 달하는 셈이다.
이에 시는 경로당 운영비 보조금 집행의 어려움을 개선하기 위해 기존 시 자체 운영비 연간 48만 원과 별도로 연간 60만 원의 부식비를 신설했다.
이로써 운영비 사용에 대한 자율권을 확대한다 게 안동시 관계자의 설명이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경로당 운영에 따른 비용 절감과 회장단의 회계처리 어려움을 해소하고 이용 어르신들의 만족도와 경로당 운영 활성화 효과를 거둘 것”이라며 “어르신들이 경로당을 이용하는 데 불편이 없도록 앞으로도 많은 관심을 갖고 살피겠다”고 말했다.
안동=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