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임하호수운관리사무소’ 실태 파악 돌입..의회 감사 여론도 나와 [속보]

‘안동·임하호수운관리사무소’ 실태 파악 돌입..의회 감사 여론도 나와 [속보]

기사승인 2022-09-20 15:18:27
안동·임하호수운관리사무소 전경. (권기웅 기자) 2022.09.20
경북 안동시 안동·임하호수운관리사무소의 특정 공무원 보직 특혜 문제와 조직 개편 문제<본지 9월 16일 보도> 등에 대해 실태 조사가 시작됐다.

특히 오는 11월 예정된 안동시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안동·임하호수운관리사무소 각종 업무 실태, 세출입 관련 현미경 감사가 필요하다는 여론이 일어 관심이 쏠린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최근 본지 보도 이후 안동·임하호수운관리사무소 소장 등을 불러 실태 파악을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소장 등은 문제의 공무원을 비롯해 여러 직원들을 상대로 이야기를 나누고 조처 방안을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 퇴직을 1년 여 남긴 소장이 최근 부임하면서 업무 파악이 덜 된 상태라는 게 안동시 관계자의 설명이다.

반면, 조직 개편 문제에 대해서는 아직 미온적이다. 현재 23명이 근무하는 조직의 규모를 축소하더라도 남는 인원을 배치할 곳이 마땅치 않다는 이유에서다. 과도하게 직원을 채용해 몸집을 부풀려 놓은 뒤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처지에 놓인 셈이다.

안동·임하호수운관리사무소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조직 축소 이후 남는 인원은 조례 제정을 통해 읍·면이나 시청 안전재난과, 수산물유통센터 등 인원이 필요한 적재적소에 충분히 배치할 수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주장했다.

상황은 이렇지만, 안동시는 조직의 규모를 줄이는 한편, 도선 축소와 인원 축소, 택시이용료 지급, 분묘이전 보상 등 새로운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데 일부 공감하는 분위기다.

안동시 관계자는 “여러 방안을 고민해 긍정적인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실태 파악에 나선 만큼, 약간의 시일이 필요하다”고 해명했다.

한편, 안동시의회 한 관계자는 “안동·임하호수운관리사무소와 관련한 각종 문제가 산재한 만큼, 의회 차원에서 진단하고 개선 방안을 마련할 수도 있을 것 같다”며 “안동시의 조처가 어떠할지 지켜본 후 다가오는 행정사무감사, 시정질의 등을 통해 면밀히 살펴보는 방안도 있다”고 말했다.

안동=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
권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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