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영양군에 따르면 올해 처음 열린 수비능이축제는 지리적 장점을 살려 지역특산물 홍보와 판촉 등 주민들의 아이디어와 자발적인 참여로 이뤄졌다.
지난 1~2일까지 열린 축제는 일월산에서 자란 능이버섯을 주제로 먹을거리, 특산품 장터 등을 마련하는가 하면 수비무천제, 수비대박마당, 초청공연, 사랑의 줄다리기, 면민노래자랑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 기간 5000여 명의 관광객과 소비자들이 축제장을 찾은 것으로 집계됐으며, 능이버섯과 영양고추, 묵나물을 비롯한 지역의 농⋅특산물의 구매가 잇따랐다.
특히 능이백숙, 능이무침, 수비두루치기, 수비약식 등 능이버섯으로 만든 음식들이 인기를 끌면서 자연스럽게 능이버섯 판매로 이어져 20억 원의 직⋅간접적인 경제적 효과를 냈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앞으로 수비지역의 특별한 능이버섯이 건강증진과 안심 먹거리가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영양=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