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사전 컨설팅감사 확대 운영 [경남브리핑]

경상남도, 사전 컨설팅감사 확대 운영 [경남브리핑]

기사승인 2022-10-07 17:55:37
경상남도(도지사 박완수)가 업무의 적법성과 타당성을 미리 검토해 지원하는 '사전 컨설팅감사'를 확대 운영하기로 했다.

사전 컨설팅감사는 공무원 등이 사무처리 근거법령의 불명확한 유권해석, 법령과 현실과의 괴리 등으로 능동적인 업무 추진이 어려울 경우 적극행정을 할 수 있도록 사전에 그 업무의 적법성과 타당성을 검토해 지원하는 제도다.

기업체 및 개인 등 누구나 △업무 추진 시 절차위반 등 논란의 소지가 예상되거나 △업무 추진 후 환경 및 여건의 변화로 예산낭비 등이 예상되는 경우 신청 가능하며 ‘사전 컨설팅감사’ 의견서대로 업무처리를 할 경우에 도 자체 감사 면제가 가능하다.


이와 같이 경남도는 기업체, 단체, 기관 등의 애로사항을 해소하기 위해 현장 컨설팅을 추진하고 사전 컨설팅감사 제도에 대한 홍보활동을 펼치고 있다.

올해는 16개 출자·출연기관을 찾아 현장처리(15건)와 신청된 컨설팅감사(5건)를 추진해 2억원의 예산을 절감하는 효과를 거뒀다. 

이와 함께 연구진들의 행정업무 부담을 완화해 도 출자·출연기관이 기업지원과 연구중심기관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원했고 지역의 건설‧건축협회,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등을 방문해 홍보했다.

한편 경남도 감사위원회는 지난해 사전컨설팅 감사 71건을 접수해 검토 처리했고, 올해 9월말 현재 60건을 접수해 처리했다. 

내년에는 경남 미래 먹거리 산업 분야인 방산, 항공우주, 원전, 자동차, 로봇, 메타버스,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등 신성장 주력산업 기업을 찾아가 인허가 등 기업애로를 해소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는 등 ‘경남 미래 먹거리산업 지원 사전 컨설팅감사’를 추진할 예정이다.



◆'2022 로봇세일페스타' 개막


경상남도와 창원시가 주최하고 경남로봇랜드재단이 주관하는 '2022 로봇세일페스타' 개막식이 7일 경남 마산로봇랜드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됐다.

2022 로봇세일페스타는 10월7일부터 9일까지 경남 마산로봇랜드 일원에서 펼쳐진다.


이번 행사는 △경남서비스로봇 발전 포럼을 시작으로 △국내 로봇기업의 홍보와 판로개척을 위한 로봇 기업과 해외바이어 간 수출상담회 △휴머노이드 로봇, 4족 보행로봇 등 다양한 로봇기업 전시·체험으로 구성된다.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많은 관람객 유치와 볼거리 제공을 위해 '수출상담회(10.7-10.8)'와 '전시·체험(10.8-10.9)' 장소를 이원화해 각각 컨벤션센터와 테마파크에서 진행한다.

이번 행사로 경남 로봇 기업들의 홍보와 판로개척 뿐만 아니라 테마파크를 방문하는 입장객들이 로봇 전시를 관람하고 체험함으로써 로봇에 대한 관심도가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

류명현 경남도 산업통상국장은 "로봇세일페스타가 성공적으로 개최돼 경남의 우수한 로봇기업들이 신규 판로를 개척하고 홍보할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남연구원, 연구 중심 조직개편


송부용 경남연구원장이 7일 자로 취임 1개월이 되면서 박완수 도지사와 3년간의 성과 계약을 체결했다.

송 원장은 앞으로 3년 임기 중 달성해야 할 경영 목표로 미래 도정을 선도하는 정책연구와 민선 8기 도정과제 체계적 추진, 경남도 정책 실효성 강화 및 체감도 향상 연구 등을 제시했다.

특히 송 원장은 이번 성과계약을 통해 기본연봉을 책정하면서 어려운 재정 여건 등을 감안해 전임 원장보다 13%, 전국 시도연구원장 평균 대비 19% 낮은 수준에서 연구원 이사장인 도지사와 협의해 결정했다.


아울러 송원장은 효율적인 조직 운영을 위해 20여 년간의 연구원 근무 경험과 부서별 개인별 업무분석 등을 통해 실사구시의 정책대안을 제시하는 연구 중심의 새로운 조직으로 탈바꿈시켜 나가겠다는 구상이다.

올해 12월로 설립 30년이 되는 경남연구원은 국가 고도 경제성장의 주역이었던 경남이 민선 8기를 맞아 다시금 제2의 도약을 통해 새로운 르네상스를 찾아 세우는데 앞장서기로 했다.

송 원장은 "연구원의 전 연구진과 구성원들은 진취적이고 능동적인 연구 자세와 내재된 힘으로 ‘활기찬 경남, 행복한 도민’을 위한 정책연구와 성과 확산을 통해 경남도정에 기여하는 싱크 탱크(Think Tank)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경남도와 경남도민이 연구원이 존재하는 이유라는 강한 자부심과 긍지, 사명감과 목표 의식을 갖고 연구에 전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남연구원은 지난 1992년 도 50억원, 도내 전 시군 25억원 등 도와 시군이 공동으로 출연한 공공정책연구기관으로 지역의 중장기 발전전략 수립, 체계적인 조사 연구 활동을 통한 정책대안 제시 등이 주요 기능이다. 

현재 1본부, 6연구실과 2센터, 1국에 40여 명의 박사 등 150여 명이 근무하고 있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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