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김남국 의원은 지난해 대장동 개발 비리 사건으로 구속기소된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최근 풀려난 것에 대해 “검찰이 유력 중요한 진술을 할 수 있는 사람에게 별건수사를 하고 있는 게 아니냐”고 말했다.
25일 김 의원은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히며 “유 전 본부장의 신병과 관련된 것들을 딜을 해서 뭔가 만들어내고 다른 수사를 하고 있는 것이 아니냐 이렇게 보고 있다”고 했다.
이어 “유 전 본부장이 검찰의 회유압박 때문에 허위로 얘기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지금 나오고 있는 범죄사실이나 이런 것들을 보게 되면 처음에 체포영장 했을 때 체포 영장 사실에 기재되었던 혐의액수, 그리고 공소장에 기재된 액수, 그리고 지난해에 계속해서 조선일보, 중앙일보, 동아일보 등 언론들을 통해 나왔던 범죄사실들이 정리되지 않은 채 섞여서 나오기 때문에 의심되는 정황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대선자금 수수의혹에 대해서는 “지난해 초에 코로나 시국이었다. 그래서 누구를 만난다는 것 자체가 쉽지 않았던 상황”이라며 “그리고 8억이라고 하는 돈을 어디다 쓸 수도 없는데 그거를 받았다는 것 자체가 동기 자체가 용처가 나와야 되는데 그것도 나오지 않고 어떤 동기 자체가 성립되기 어려운 것 아닌가”라고 꼬집었다.
이 대표가 전날 검찰의 중앙당사 압수수색 당시 인터뷰를 하면서 눈물을 보인 것에 대해선 “아마 당사에 대한 압수수색이 거의 20년 만에 처음으로 있었던 것”이라며 “그래서 당사 압수수색이라는 그 상황이 굉장히 비통한 심정이었을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수사가 이루어지는 것들이 야당과 관련된 수사만 계속해서 이루어지고 여당에 대한 김건희 씨 의혹이라든가 여러 의혹에 대해서 일체 수사가 진행되지 않는 편파적인 수사에 대한 억울함 이런 심정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 아닌가”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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