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장 “조상준 인사 갈등? 없다...비리? 모른다”

국정원장 “조상준 인사 갈등? 없다...비리? 모른다”

국정원장 “조상준, 음주 관련 의혹도 몰라”

기사승인 2022-10-27 05:48:29
26일 서울 내곡동 국가정보원 청사에서 열린 국회 정보위원회의 국정원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김규현 국정원장이 국정감사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가정보원이 26일 국회 정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조상준 전 국정원 기획조정실장 사퇴 이유가 김규현 국정원장과의 인사 갈등 때문이라는 의혹에 대해 “그런 사항은 없다”고 밝혔다.

국회 정보위원회 야당 간사인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국정원에 대한 국정감사를 마치고 브리핑을 통해 “항간에 떠도는 김 원장과의 인사갈등에 대해 질문했는데 그런 사항은 없다”고 했다. 

윤 의원은 “조 전 실장이 비리로 사의를 표명한 것이냐고 물었을 때 국정원 측은 ‘모른다’고 답변했다. 음주 관련이냐는 질문에도 ‘모른다’고 답했다”며 “건강상 이유냐는 질문에도 ‘모른다’고 답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오후 질의하는 상황에서 후임자가 결정된 사항이었냐고 물었을 때는 ‘후임자가 없다’고 김 원장이 답했다”고 덧붙였다. 조 전 실장의 면직 이후 윤석열 대통령이 김남우 전 서울동부지검 차장검사를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보위 여당 간사인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은 “조 전 실장이 사의를 전달한 대통령실의 해당 비서관이 누구인지에 대해서는 인사와 관련된 사안이라 국정원장이 특정하진 않았다”고 전했다. 

이어 “용산 대통령실 담당 비서관으로부터 조 전 실장의 사의 표명 의사를 김 원장이 전달받았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승은 기자 selee2312@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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