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정보위원회 야당 간사인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국정원에 대한 국정감사를 마치고 브리핑을 통해 “항간에 떠도는 김 원장과의 인사갈등에 대해 질문했는데 그런 사항은 없다”고 했다.
윤 의원은 “조 전 실장이 비리로 사의를 표명한 것이냐고 물었을 때 국정원 측은 ‘모른다’고 답변했다. 음주 관련이냐는 질문에도 ‘모른다’고 답했다”며 “건강상 이유냐는 질문에도 ‘모른다’고 답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오후 질의하는 상황에서 후임자가 결정된 사항이었냐고 물었을 때는 ‘후임자가 없다’고 김 원장이 답했다”고 덧붙였다. 조 전 실장의 면직 이후 윤석열 대통령이 김남우 전 서울동부지검 차장검사를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보위 여당 간사인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은 “조 전 실장이 사의를 전달한 대통령실의 해당 비서관이 누구인지에 대해서는 인사와 관련된 사안이라 국정원장이 특정하진 않았다”고 전했다.
이어 “용산 대통령실 담당 비서관으로부터 조 전 실장의 사의 표명 의사를 김 원장이 전달받았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승은 기자 selee2312@kukinews.com